진도지역 문화예술인 3명이 최근 대한민국 민속문화예술특구인 진도의 문화예술발전에 동참했다.

시인 천병태씨, 국악인 이희춘씨, 김기선씨는 최근 진도군 문화진흥기금으로 사용해 달라며 기금 600만원을 기탁했다.

진도군은 지역 문화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0억원을 목표로 문화진흥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문화진흥기금은 현재 진도군 출연금 13억원, 개인 기탁금 1억여원 등 총 14여억원의 기금이 적립돼 있다.

진도군 관광문화과 관계자는 "보배섬 진도는 19세기 이후 우리나라 시·서·화·창에 있어 수많은 명인들을 배출한 곳으로도 유명하다"며 "문화진흥기금 조성과 함께 진도 시·서·화·창의 부흥을 위해 (재)진도문화예술재단 설립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도 민속·문화는 국가·전남도 무형 문화재로 지정돼 어려운 여건 속에도 보존·전승되고 있으며, 특히 열악한 군 재정에도 불구하고 22년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공연되는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의 진도토요민속여행은 진도의 대표적인 관광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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