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도심 여성화장실 범죄 사각지대 광주 화장실 안심벨 설치율 절반도 안돼 |
| 2018년 04월 23일(월) 00:00 |
광주지역 도심 화장실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급증하면서 여성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특히, 범죄 수법이 점차 대범해지는데다 피해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어 화장실안심벨 확대 설치등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22일 KOSIS(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 공중화장실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 발생건수는 총 5,826건에 달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2014년 1,795건, 2015년 1,981건, 2016년 2,050건(강력 169건, 절도 439건, 폭력 232건, 지능 379건, 풍속 654건, 기타 115건)으로 매년 10%~15%씩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도심화장실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각 지자체에서 여성의 안전을 위해 공중화장실에 설치한 안심비상벨과 음성인식비상벨은 총 249개소 중에 139개소에 그치고 있다.
광주지역 구청별로 보면 동구 13개소(총 23개소), 서구 15개소(총 50개소), 남구 18개소(총 18개소), 북구 48개소(총 68개소), 광산구 43개소(총 90개소) 등 안심비상벨이 설치된 공중화장실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지자체들이 화장실 안심벨 설치를 미루는 동안 여성들만 각종 범죄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는 것이다.
실제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난달 22일 술집에서 다른 손님을 강압적으로 추행한 혐의(유사강간)로 A씨(2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월 중순쯤 한 술집 여자화장실에서 여성 손님 B씨를 폭행·협박해 유사 성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여자화장실에 숨어 있다 이같은 범햄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 모씨(30·여)는 "술집 근처 공중화장실을 이용할때면 웬지 모를 불안감이 든다"며 "예전에 강남역 살인사건을 비롯해 여성 혐오 범죄가 잇따르고 최근 광주에서도 공중화장실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발생해 공중화장실 이용을 꺼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에서 안심벨을 설치한다고는 하지만 아직 수 많은 화장실이 범죄 사각지대에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며 "서둘러 예산을 확보해 지역 모든 화장실에 안심벨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각 지자체에서는 안심비상벨과 음성인식비상벨을 올해 말까지 서둘러 설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일선 구청 관계자는 "비상벨의 경우 올해 말까지 구청서 관리하고 있는 모든 공중화장실에 설치 완료할 예정"이라며 "음성인식은 경찰서 상황실로 바로 연결되는 만큼 지역 경찰과 협의해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곳에 먼저 설치해 여성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2일 KOSIS(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 공중화장실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 발생건수는 총 5,826건에 달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2014년 1,795건, 2015년 1,981건, 2016년 2,050건(강력 169건, 절도 439건, 폭력 232건, 지능 379건, 풍속 654건, 기타 115건)으로 매년 10%~15%씩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도심화장실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각 지자체에서 여성의 안전을 위해 공중화장실에 설치한 안심비상벨과 음성인식비상벨은 총 249개소 중에 139개소에 그치고 있다.
광주지역 구청별로 보면 동구 13개소(총 23개소), 서구 15개소(총 50개소), 남구 18개소(총 18개소), 북구 48개소(총 68개소), 광산구 43개소(총 90개소) 등 안심비상벨이 설치된 공중화장실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지자체들이 화장실 안심벨 설치를 미루는 동안 여성들만 각종 범죄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는 것이다.
실제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난달 22일 술집에서 다른 손님을 강압적으로 추행한 혐의(유사강간)로 A씨(2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월 중순쯤 한 술집 여자화장실에서 여성 손님 B씨를 폭행·협박해 유사 성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여자화장실에 숨어 있다 이같은 범햄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 모씨(30·여)는 "술집 근처 공중화장실을 이용할때면 웬지 모를 불안감이 든다"며 "예전에 강남역 살인사건을 비롯해 여성 혐오 범죄가 잇따르고 최근 광주에서도 공중화장실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발생해 공중화장실 이용을 꺼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에서 안심벨을 설치한다고는 하지만 아직 수 많은 화장실이 범죄 사각지대에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며 "서둘러 예산을 확보해 지역 모든 화장실에 안심벨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각 지자체에서는 안심비상벨과 음성인식비상벨을 올해 말까지 서둘러 설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일선 구청 관계자는 "비상벨의 경우 올해 말까지 구청서 관리하고 있는 모든 공중화장실에 설치 완료할 예정"이라며 "음성인식은 경찰서 상황실로 바로 연결되는 만큼 지역 경찰과 협의해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곳에 먼저 설치해 여성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등록일 : 2015년 1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