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로컬푸드 매장 매출이 지난해 67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농가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23일 화순군에 따르면 관내 로컬푸드 직매장은 도곡농협과, 화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등 2곳으로 화순의 우수 농산물 홍보는 물론, 농민과 소비자를 이어주는 든든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 사업장에는 지난해 700여 농가가 참여해 742종의 농축산물을 생산, 지난해 총매출액 67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로컬푸드 직매장은 안전하고 신선한 식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우수 농산물을, 출하농가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해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로컬푸드는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지역농산물로, 중간 상인 없이 곧바로 소비자들을 만난다.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은 도농상생협력 모델이 되고 있다.

화순군은 관내 로컬푸드 직매장에 로컬푸드 증축 지원사업, 로컬푸드 직매장 포장재 지원, 출하농산물 안전성 검사 등을 추진해 로컬푸드 출하농가의 출하처 확보 및 출하농가 부담 경감, 품질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화순군은 도곡농협 로컬푸드 증축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화순군은 이번 사업으로 출하물량 증가 등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통한 기존 유통경로와의 건전한 경쟁을 촉진해 보다 효율적인 농산물 유통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도곡농협은 455농가가 참여해 422개 품목을 생산, 연매출 53억원을 올렸다.

또 화순군은 로컬푸드 직매장 출하농가의 출하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소포장재 구입비 3,000만원을 지원한다. 직매장별로 전년도 매출실적 및 참여 농가수를 반영해 사업량을 배정할 계획이다.

포장재 구입비의 경우 출하 농가 공급시 농가부담액은 총 사업비의 10%다.

이와 함께 부적합 농축산물 판매를 사전 차단하고, 지속적인 관리로 로컬푸드 농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출하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월 1회 이상 시행하고 있다.

또 민간전문기관과 용역계약을 체결, 담당공무원 입회하에 관할 구역 내 직매장에 출하되는 농축산물을 무작위 추출해 안전성을 검사하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대도시에 인접한 지리적 장점을 살리고 우리 군 우수농산물 홍보 매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내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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