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유망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드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드론교육원 지정을 추진한다.

순천시는 최근 시청 부시장실에서 순천제일대학교, 순천드론교육원과 함께 순천시 드론교육원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순천시는 이·착륙시설을, 순천제일대는 이론 강의실, 사무실, 휴게실을 제공한다. 순천드론교육원은 지정을 위한 전문교관과 장치를 준비하고 지정 신청과 드론교육원 운영을 주관하게 된다.

또 순천시와 제일대가 제반 시설을 제공함에 따라 교육원 지정이 확정되면 순천시민과 제일대학생에 한해 교육비 감면의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드론교육원의 기능은 전문 드론조종사 양성으로 현재 전국에 26개 기관이 있으며 전남에서는 영암, 나주, 광양에서 4개 기관이 운영되고 있다.

드론산업은 연 53%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지난해 드론산업발전 기본계획(안)을 발표한바 있다.

순천시는 4차 산업 혁명의 핵심의 한 축이고, 국가의 중점 사업인 드론사업 육성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어린이드론체험 교실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 국토교통부로부터 초경량비행장치(드론) 국가시험장을 순천만국가정원 스포츠센터에 유치하는데 성공해 매주 화·수요일 자격시험을 치르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향후 드론산업을 이끌 밑그림 마련을 위해 민·관·학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전국 최초로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순천시에서도 보다 앞서가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지방정부 최초로 4차산업혁명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 해룡면 일대에서 개최되는 박람회에는 드론, 로봇, VR등 4차 산업혁명 콘텐츠가 펼쳐지는 장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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