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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문화자원 활용한 지식재산권 창출

오 창 렬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2018년 05월 07일(월) 18:10
영화 개봉사전 예매 120만장, 개봉 엿새 누적 관람객 500만을 돌파하는 등 역대 최단기간 흥행 기록 경신과 함께 고액 암표거래와 자막오역 등 영화계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논란을 연일 만들어내고 있는 영화가 있다. 바로 마블영화 10주년의 종합판, 23명의 히어로가 한꺼번에 등장하는 '어벤져스:인피티니 워'이다. 영화의 흥행, 논란과 함께 마블과 관련된 온라인 게임과 수많은 파생상품들도 다시금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마블의 지식재산권(IP)이 만들어낸 경제적 가치와 파급효과는 가히 측정하기 어렵다.

지식재산권은 인간의 창작활동으로부터 만들어진 정신적·무형적 창작물에 대해 법이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과거 산업시대에는 토지, 자본, 노동 등 자연자원이 부가가치의 원천이자 중요한 생산적 요소를 수행한 것과 다르게 오늘날에는 지식과 정보, 아이디어로 구성된 지식근로자의 창의성이 기업의 이윤을 창출하고 더 나아가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부가가치 창출의 원천요소가 되고 있다.



지재권, 국가경쟁력의 핵심



이렇게 지식재산권이 한 나라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으로 떠오름에 따라 국가 간 지식재산권을 둘러싼 각종 분쟁 역시 끊이지 않고 있다. 일례로 우리나라 게임기업인 네오플이 개발한 '던전앤파이터'의 경우 중국 내 인기가 올라가면서 정식 IP를 확보하지 않은 중국 내 기업들의 게임 세계관, 캐릭터, 그래픽의 차용에서부터 유사명칭을 내세운 서비스까지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네오플이 지난해 1조원이 넘는 매출액 중 91%를 중국의 IP 로열티에서 벌어들인 것만 보아도 성공한 IP가 가져오는 경제성장 효과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04년부터 전국 주요지역에 지식재산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관련 교육과 컨설팅,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고 다양한 정책기반을 조성하는 등 국가적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와 발맞춰 각 지역에서도 지식재산진흥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식재산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등 점점 치열해지는 지식재산권 전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각종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심각해지는 지식재산권 전쟁시대에 우리 지역도 마블과 같은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을까? 그 답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지역 고유 핵심 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식재산권 창출에서 찾을 수 있다. 그 동안 각 지역에서 문화자원을 관광과 콘텐츠 산업에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은 활발히 이뤄졌다. 하지만 단순 콘텐츠의 양산에만 그쳤을 뿐 장기적 관점에서의 지식재산권 확보와 타 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 노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마블'과 '던전앤파이터'처럼 잘 만들어진 지역 고유의 지식재산권은 관광객과 인구유입의 효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관련 기업 유치로 이어져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 등 지역성장을 위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해 낸다.



전남형 어벤져스 탄생 기대



천혜의 생태자원, 설화와 인문자원, 맛깔스런 음식 등 다양한 문화원천을 보유한 전남은 중장기 프로젝트 남도문예 르네상스를 통해 12가지 유·무형의 콘텐츠 자원 발굴에 힘쓰고 있다. 지역 고유 핵심 문화자원 기반 지식재산권 축적을 통해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남형 어벤져스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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