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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돌아온 '5월의 그날'

이 두 헌 상무이사 겸 편집국장

2018년 05월 13일(일) 16:05
또다시 그날이 돌아오고 있다. 38년 동안 계속되어 온 아픔과 설움의 그날 말이다. 씻을수 없는 상처로 고통받는 이는 있으나, 정작 고통을 준 가해자는 아직까지 명백히 가려지지 않은 통한의 세월이 올해도 어김 없이 돌아 오고 있다. 피해자들은 긴긴세월 설움과 고통의 세월을 보내고 있으나, 가해자들은 아직도 거짓과 위선으로 진실을 가리고 역사를 호도 하고 있다. 혹자는 '이제 그만하면 됐다. 잊을만도 하다'고 얘기하고, 일부 세력은 '너무 우려(?) 먹는다'고 폄훼 까지 한다. 그러나 그날의 진실이 아직까지도 거짓에 가려진채 어둠 저편에 갖혀 있는데 어떻게 잊으란 말인가. 진정한 치유는 그날의 진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지고 가해자들의 검은 실체가 백일하에 드러날 때, 그리고 역사의 단죄가 이루어 질 때 가능하다고 한다면 지나친 것인가?. 무장헬기가 시위대를 향해 집단발포한 흔적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는데도 발포를 했다는 사람도, 발포를 명령했다는 사람도 없다. 정황상 명령의 수괴인 전두환은 아직도 궤변으로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 어줍잖은 회고록을 통해 '나도 5·18의 피해자'라고 강변하고 있으니 참으로 기막히고 통탄할 일이다.



5·18 왜곡·폄훼 아직도 계속



일부 극우세력과 극우 사이트에선 아직도 '오월광주'를 폄훼하고 조롱하고 비아냥 거린다. 자식의 관 앞에 통곡하는 어머니 사진을 두고 '홍어택배' 운운 한다. 이같은 왜곡과 조롱은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으니 이 한심함을 어찌 해야 하는가.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보면 문재인정부 에서도 왜곡·폄훼가 계속되고 있음을 여실히 확인 할 수 있다. 한 청원자가 올린 게시물은 수차례 5·18 민주화운동 왜곡 논란을 일으키고 최근엔 문재인 대통령까지 폄훼한 익명의 저술가 김대령(필명)을 옹호하고 있다. 게시물은 구체적인 청원 내용 없이 5·18을 폭동으로 규정한 김대령 등 왜곡세력의 발언을 그대로 나열하고 있다. "폭동 시위 주동자가 누구인가 했는데 민주화 탈을 쓰고 권력을 잡았던 것(자)들"이라고 주장했다. 또 "전두환이 광주에서 일어난 폭동을 진압 잘했으면 이것은 독재가 아니다" 며 "그 당시 문재인이 대통령이었으면 우리나라는 전쟁터가 되었고, 문재인은 해외로 튀었다"라고 적고 있다. 이어 "아마존에서 팔리고 있다고 하니까 전 국민이 사서 보시길 가격 별로 안 비쌈"이라며 김대령 책을 추천 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는 5·18을 극단적으로 왜곡한 김대령 필명의 단행본 '문재인의 5·18 눈물로 뒤집힌 광주사태'가 판매 도서로 버젓이 등록돼 있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눈물 쇼'로 5·18 민주화운동 역사적 평가가 바뀌었다는 주장을 담은 책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진실규명이 제대로 되지 않은채 세월만 흐른데서 비롯 되고 있다. 최근엔 5·18당시 여성들에 대한 고문·성폭행 등 천인공노 할 인권유린 행위들이 하나 둘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당시 거리방송을 했다는 이유로 계엄사에 끌려가 차마 여성으로서 말할수 없는 고문을 당했다는 차명숙씨. 여고 1년생으로 귀가길에 계엄군에 끌려가 성폭행 당한뒤 그 충격으로 정신병을 앓다 결국 승려가 되었다는 ㅇ씨. 당시 전남대 음악교육과 4학년으로 교생실습중 계엄사 수사본부에 끌려가 갖은 고문속 65일의 옥살이를 하고 석방하루전 수사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김선옥씨. 80년 5월 19일 북구 유동에서 공수부대원에 납치돼 다른 여성 2명과 함께 백운동 야산에 끌려가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는 당시 여고생 ㅇ씨 등.



명확한 진실규명·단죄 이뤄져야



이제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여성들의 인권유린 참상이 38년이 지난 이제야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국민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도록 명령받고 위임된 국가 권력이 어떻게 그 주인에게 이렇게도 잔인 할 수 있었는지 우리는 그 실체를 반드시 규명하고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책임자를 역사앞에 단죄 해야 한다. 다시는 그런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38주년을 맞는 5월의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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