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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일상에서 강박관념 '칠기병'의 큰 원인
부정적 감정 잊어야…한약처방도 '효과'

2018년 05월 14일(월) 17:56
목포동신대한방병원 문영호 원장이 내원한 환자를 진찰하고 있다.
빡빡한 일상 속에 현대인들은 육체적 감정이 소모되기 마련이다. 사람들은 이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애를 쓰거나 분노 좌절, 무기력해지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감정이 인체에 병적으로 작용할때를 칠기병이라 정의한다.

만병의 근원인 칠기병의 정의와 극복 방법에 대해 목포동신대 한방병원 문영호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스트레스란?

'기쁨, 분노, 슬픔, 즐거움, 사랑, 싫어함, 욕심' 이러한 감정의 종류를 한의학에서는 7가지로 크게 구별해 칠정(七情)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일곱가지 감정을 자연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기분(氣分)이란 기(氣)가 나뉜다(分)는 뜻으로 기의 존재를 알아차리는 시점이 된다. 기란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는 에너지가 소모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상황들을 말한다. 걷고 말하고 생각하는 사람의 3대 행위는 모두 기를 소모하는 행위다. 감정을 나타낼 때 얼굴에 있는 표정을 짓는 근육을 움직여 감정을 표현한다.

한의학에서는 감정이 인체에 생리적으로 작동할 때는 칠정이라고 하지만, 인체에 병적으로 작용할 때는 칠기(七氣)라고 한다. 즉 불합리한 일을 보고 분노를 느끼거나,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갔을 때 슬퍼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분노, 슬픔이 지나치게 증폭시키거나 오래 지속하는 두 가지 경우에는 칠기병(七氣病)이라고 일컫는다.

◇원인과 증상

모든 병은 감정적 스트레스에 의해 유발돼, 제병위기(諸病爲氣, 모든 병은 기에 문제가 발생한다)라 칭한다. 또한 모든 칠기병은 원하는 바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所願不遂, 소원불수) 생겨난다고 했으며, 현실세계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모두 이뤄져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칠기병의 한 원인이다.

화나고 우울한 분들은 긍정적 감정만 느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기 쉽지만, 날씨가 흐린 날이 있어야 맑은 날이 있음을 알 수 있듯이 부정적 감정도 자연스러운 것이다. 진화의학에서는 이러한 감정들이 모두 생존과 번식이라는 인간이 존재하는 두 가지 목적을 위한 부차적인 것일 뿐이라고 말한다.

즉 행복을 대표로 하는 긍정적 감정, 두려움이나 분노를 대표로 하는 부정적 감정도 생존과 번식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수행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라는 것이다.

또한 뇌과학에서는 인간의 감정이 작동하는 기제는 조건반사라고 한다.

조건반사와 무조건반사의 가장 큰 차이점은 대뇌피질이 관여를 하느냐 안 하느냐다.

조건반사는 대뇌피질이 담당하는 학습이 선행조건이다. 다시 말하자면 사람의 모든 감정은 모두 학습에 의한 것이고, 결국엔 습관적으로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습관은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애를 써가며(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며) 학습을 해야 하지만 나중에는 별다른 노력 없이(에너지를 적게 소모하며)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위다.

예를 들면 젓가락질이나 자전거 타기를 처음에는 힘들게 배워야하지만 나중에는 별다른 의식 없이 수행할 수 있는 것처럼 모든 감정도 습관적이라고 볼수 있다.

◇예방법

"첫 번째 화살은 맞아도 두 번째, 세 번째 화살은 맞지 말라."는 옛말은 습관적인 감정을 의식적으로 알아차리는 연습을 해야지만 부정적 감정의 쳇바퀴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스트레스로 인한 감정의 소용돌이(칠기병)를 벗어나는 방법은 감정이 습관임을 알아차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한의학에서는 부정적 감정을 증폭시키거나 오래 지속하지 않으면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기의 치우침을 조절해주는 침과 칠기로 인해 불편해진 신체증상을 해소해주는 한약처방, 그리고 마음을 비우는 연습 등이 칠기병을 치료하는데 효과적 일 수 있다.
/길용현 기자          길용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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