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가 기가스틸 고도화를 통해 미래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포스코의 대표 제품 '기가스틸'은 인장강도 1기가파스칼(㎬) 급의 강판이며 10원짜리 동전만 한 크기로 10톤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고급 강재다. 또 단단하면서도 마음대로 구부릴 수 있어 '꿈의 강철'로 불린다.

포스코는 지난해 4월 광양제철소에 연 50만톤 규모의 기가스틸 전용 생산라인을 준공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2월 '기가스틸상용화추진반' 부서를 신설하고 기가스틸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기가스틸 생산 기술력 향상을 위한 '기가스틸 개선과제 심층토론회'를 실시하고 있다. 제철소장, 제철소 및 연구소 임원단이 참석하는 토론회에서는 매달 기가스틸 생산 현황을 공유하고 제약사항에 대한 개선방안을 논의한다.

또 기가스틸을 사용하는 고객사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기가스틸 판매확대 제약해소 회의'도 진행한다. 격주로 진행되는 이 회의에는 기술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기가스틸추진반과 광양연구소, 판매그룹이 참석해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렴, 질 높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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