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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못내는 야권' 시민들 비난

"이게 텃밭이냐" 광주·전남 민심 '싸늘'
호남 기반 정당 무색…'선거 포기했나'

2018년 05월 16일(수) 02:14
6·13지방선거 후보등록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광주·전남에 기반을 둔 야권이 후보영입에 애를 먹으면서 지역민들의 비난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광주·전남의 경우 지지기반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으로 나뉘면서 의석수 부족을 이유로 자기 살길만 모색해 공당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민주당은 일찌감치 이용섭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광주시장 후보로, 전남지사 후보에는 김영록 전 농림축산부장관을 확정하고 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를 여느 등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군소정당인 정의당과 민중당도 일찌감치 나경채·윤민호 등 광주시장 후보를 확정짓고 표밭을 다지는 등 텃밭을 둔 야당과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바른미래당은 낮은 지지율 속에 인물난에 허덕이며 좀처럼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지지율이 호남에서 바닥세를 면치 못하는 이유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높은 지지가 민주당 지지로 이어진 점도 있지만, 국민의당이 오랜 내분사태를 겪으면서 지역민들에게 실망감을 줬던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실제 미래당은 광주지역에 자치단체장 1곳, 광역의원 6곳, 기초의원 8곳 등 모두 15곳만 후보를 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호남에서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에게도 밀려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나마 전남지사 후보로 박매호 자연과미래 대표를 공천하고 불씨를 살리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를 열어 박매호 자연과미래 대표를 전남지사 후보로 전략공천하기로 의결했다.

하지만 광주시장 후보는 아직도 깜깜무소식이다.

호남의 한 중진의원은 "호남에서 광역단체장 후보를 찾기가 너무 어렵다"며 "현재 2~3명과 접촉 중에 있으며 조만간 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평화당도 인재영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최근 김종배 전 의원을 광주시장 후보로, 민영삼 최고위원을 전남지사 후보로 각각 확정했다. 지는 선거를 우려해 현역의원들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후보영입도 늦어져 지방선거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역정치권 관계자는 "광주·전남에 텃밭을 두고 있는 야당이 선거패배를 우려해 후보를 내세우지 못한다는 것은 허울좋은 변명에 불과하다"며 "공당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할 때 차기 총선도 기약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조기철 기자         조기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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