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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05월 16일(수) 1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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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버스토리> 해남군, ‘부자농어촌 만들기 123 시책’
고부가 가치 미래 농업 주도 하는 ‘전국 최고의 부자 농어촌’
농어업미래발전 5개년 계획 마련, 소득 1조 7천억원 달성
지역단위 푸드플랜 선도 지자체 선정도 소득증대 한 몫
합계출산율 5년 연속 전국 1위...‘출산.보육의 메카’ 선도모델
300만 관광객시대 전략수립 박차...차별화 된 관광자원 개발
군민들의 오랜 숙원인 신청사공사를 올해 말 착공
전국 최고의 부자농어촌을 꿈꾸는 해남군정의 올해 추진 방향 ‘123시책’이 관심을 끈다.
‘123시책’이란 농어업 소득 1조원시대를 돌파하면서 부자 농어촌 만들기와 출산율 높이기, 300만 관광객 시대 실현이다. 전남 17개 군 가운데 군세 1위를 자랑하는 해남군은 민선 7기 시대를 대비한 해남군의 청사진을 통해 비전 만들기에 나섰다. 이미 농업소득 1조원시대를 연 해남군은 올해 예산의 30%를 농어촌소득증대사업에 투자할 정도로 농어업소득 선도군으로서 위상을 다져나가고 있다.
글 박종수, 해남 = 박병태 기자 사진 해남군청 제공
농어업 1조원시대를 실현하는 부자 농어촌 실현
해남군은 지난 2015년 이미 농어업소득 1조원시대를 넘어섰다. 농어업 활성화를 군정의 최우선과제로 설정하고 다양한 시책을 펼친 결과다. 해남군은 올해만도 예산의 30%가까이를 투자해서 군민 소득증대와 농업기반구축사업을 진행중이다. 전국 최대의 친환경인증면적(4811ha) 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면적을 넓혀나가며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특화작목과 새로운 소득작목을 개발.육성하고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등 유통기반 확대와 농어업 6차산업화를 선도적으로 시행해 나간다. 올해 수산업 소득도 전국 최대 규모 생산량을 차지하는 물김을 비롯한 마른 김, 자반 등 김 관련 가공식품 생산을 확대해서 5,000억 원 달성에 나선다.
해남군은 농어업미래발전 5개년 계획을 새롭게 마련했다. 오는 2022년까지 소득 1조 7,000억원 달성, 1억원 이상 고소득 농어업인 1,700명 육성이 목표다. 농업분야는 농업소득 1조원과 억대부농 1,000명 육성을 목표로 농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했다. 어업분야는 7,000억원 소득달성과 고소득 어업인 700명을 육성한다.
농업의 경우 전국 제 1의 경지면적과 친환경인증면적 보유하고 있는 해남군은 친환경 농업을 내실화하고, 안정적 판로확보와 경영 안정을 위한 소득 다변화, 가공과 유통 기반을 확충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신기술 보급과 고부가 가치 미래 농업을 주도하는‘선진 농업군’으로서의 위치를 선점해 나가기로 했다.
어업은 소득 7,000억원 달성과 고소득 어업인 700명을 육성한다. 현재 1,000억원 위판고에 근접하고 있는 물김을 비롯해 마른김과 자반 등 수산물 소득을 주도하고 있는 김 산업의 SOC 확충과 수산자원 조성 등 생산기반 확충과 함께 수산물의 유통과 가공, 브랜드화를 집중 추진한다. 정부에서도 2024년까지 1조원의 김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수출 주력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김을 중심으로 한 수산 양식 기반 시설의 확충과 고품질 수산물 생산을 위한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한 수산물 유통물류센터와 가공단지 조성, 비교우위 수산물에 대한 브랜드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계 개선도 눈에 띄고 있다.
최성진 군수 권한대행은 “지난 2015년 농어업 소득 1조원을 돌파한 해남군은 매년 예산의 30%를 농어업에 투자해 소득 향상을 위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며 “농어업 비전 선정을 통해 전국 최고의 부자 농어촌을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해남군은 2017년말 기준 1조 1,556억원의 농어업 소득을 올렸으며, 순소득 1억원 이상 농어업인은 총 773명에 달한다. 또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농어가도 지난해 995가구(농업 488, 어업 382)로 집계돼 앞으로 억대 부농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해남군이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 선도 지자체로 최종 선정 된 것도 농어업소득증대에 크게 한 몫을 하게 된다. 청양군과 함께 농촌형 지자체로 선정된 해남군은 먹거리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을 연계하는 로컬순환시스템을 통해 지역민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보장하고, 도농상생과 지속가능한 먹거리 산업을 도모하는 지역 단위의 먹거리 종합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 등 지역현안사업이 정부의 지역 푸드플랜과 맞물려 강력한 추진동력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 출산 극복의 메카, 합계출산율 2.42명
합계출산율 5년 연속 1위의 해남군이 출산정책을 새롭게 추진한다. 아이를 낳는 것에서 기르는 것 까지 ‘출산.보육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중장기 출산정책을 마련, 전국을 선도하는 모델로 만든다.
해남군은 오는 2030년을 목표로 출산 중장기 종합정책을 수립, 출산 안정 인프라 구축 등 5개 분야 70개 세부과제를 추진해 나간다. 우선 오는 2020년까지 한국출산양육지원센터 설립이 추진된다. 출산양육지원센터는 해남의 출산정책을 배우고자 하는 지자체 및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전국단위 저출산 인식개선 교육을 비롯해 임신·출산·양육 종합 지원 및 문화 공간으로 운영된다. 또 출산안정 인프라 구축을 위해 장려기금 100억 원을 조성, 신규정책 수립시 출산인구 평가제도 운영, 땅끝 가족사랑축제 확대 등의 정책도 제시됐다.
친 결혼문화 조성을 위한 결혼장려금 지원과 결혼식 문화 개선 사업, 신혼부부에 대한 주거지원과 청년일자리 지원 사업도 추진된다. 임신 출산의 완전 책임제를 목표로 기존 다둥이, 저소득 중심의 출산지원책은 전체 출산 가정 및 신생아로 확대된다. 재가 산후비용 지원과 함께 공공산후조리원 이용,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신생아 의료보험료, 신생아 양육비, 기저기값 지원 등소득과 자녀수에 따라 차등을 두었던 각종 지원이 보편적 지원으로 바뀌게 된다.
이와함께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건립, 청소년 수련관 설치 운영 등 보육·교육 환경 개선도 뒤따를 전망이다.
해남군은 지난 2015년 전남에서 첫 공공산후조리원을 개원한데 이어 해남병원 내에 분만산부인과를 개원, 임신과 출산, 산후조리서비스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남군의 출산정책은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대비해 종합적인 인구정책과 연계해서 병행 추진한다. 또 해남‘청년희망발굴프로젝트’와도 병행해서 일자리, 인재양성, 귀농, 복지 등 청년정책을 발굴, 추진함으로써 출산율뿐만 아니라 인구증가, 일자리창출등 ‘출산정책의 모범 해남’을 만들기 위한 장기 로드맵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파격적 혜택을 통한 인구늘리기가 좋은 예다. 해남군은 인구늘리기 시책 지원 조례를 마련하고 관내 1년 이상 거주한 군민들이 혼인하거나 관외 거주자와 혼인한 뒤 부부 모두 해남군에 주소를 두는 경우 10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결혼 후 1년 이상 주소를 유지할 경우 추가 100만원을 지급한다. ‘청년 발전 기본 조례’를 제정해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청년 실태 조사 연구 용역’을 통해 관내 청년들의 생활실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또 청년단체와 전문가 등이 포함돼 심도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한 청년정책 위원회를 발족했다.
관광위상 되찾는 관광객 3백만 시대 실현
땅끝해남의 관광위상 되찾기에 적극 나선다. 해남군은 관광비전 중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300만 관광객시대를 열기위한 전략수립에 박차를 가한다. 여수,순천 등 전남 동부권이 새로운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광산업의 트렌드를 정확히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관광발전의 토대 마련에 나섰다. 땅끝마을, 두륜산등 우수한 자연관광 자원과 우수영, 고산유적지등 인문.역사 관광자원이 풍부한 것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전략을 수립했다.
해남군은 차별화 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달마고도’를 전국 제일의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자연미를 최대한 살린 18km의 명품 힐링 트레킹코스 조성에 나섰다. 또 울돌목 회오리바다 관광명소화 사업, 해남 인문학 하우스조성, 임하도 상괭이 생태공원조성등 관광자원개발과 기반을 확충한다. 전라도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 마케팅을 강화하고 대흥사.윤선도 유적지, 땅끝관광지등을 대한민국대표 관광지 100선에 선정될 수 있도록 홍보활동도 활발히 펼친다.
땅끝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을 올해 개관하고 세계 6대륙의 땅끝 정보를 담은 세계의 땅끝 공원을 조성, 땅끝 해남에서 세계를 이해하는 글로벌 체험기회를 지공한다. 관광트랜드 변화에 따른 20-40대 젊은 관광객유치와 핵심 관광소비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뉴시니어를 대상으로 헬스투어리즘의 확산에 대비한 전략을 수립한다.
해남군은 지난 4월초에는 ‘관광 환경 변화와 해남관광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고산윤선도유적지 잔디광장에서 해남군 관광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해남군은 지속 가능한 관광발전 전략으로 올해 관광객 300만 시대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로 중장기 미래 관광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관광분야 전문가 11명을 초청해 해남 관광의 여건을 분석하고 가능성을 진단하는 현지답사를 이틀 동안 진행하기도 했다.
해남읍 성내리 일원 부지에 사업비 361억원 투입
해남군은 박철환 군수가 구속되면서 부군수 체제로 군정을 꾸려오며 업무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올 1월초 부임한 최성진부군수(57세)가 3일 취임하면서 민선 7기를 앞둔 해남군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활기찬 해남만들기에 전념하며 흔들림 없는 군정을 수행하고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성진 군수 권한대행은 “해남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을 통한 다양한 시책사업 개발과 미래지향적인 비전 제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공모사업 및 국고지원사업과도 연계해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은 군민들의 오랜 숙원인 신청사공사를 올해 말 착공, 2020년 하반기에 완공한다. 해남군 신청사는 해남읍 성내리 일원 1만 1521㎡ 부지에 사업비 361억원을 들여 군청, 의회동, 주차장 등 1만 6910㎡의 건축 규모로 신축된다. 군청사공사는 설계용역 공모를 마감하고, 최종 당선작을 선정하는 한편 청사신축 군민 아이디어 공모전도 실시해 군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했다.
<인터뷰> 최성진 해남군수 권한대행
2022년까지 1억원 이상 고소득 농.어업인 1,700명 육성 목표
출산양육지원센터 설립 추진...출산장려기금 100억원 조성
농어업사업 12개분야등 성장동력 될 중장기 사업 20개 발굴
전남 최초는‘교육바우처 지원사업’초.중.고 수급자지원
질의> 합계출산율 5년 연속 1위 해남군이 2030년을 목표로 중장기 출산정책 수립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추진방향에 대한 설명을?
아시다시피 저출산 문제는 국가적으로 가장 시급한 정책과제 중 하나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전국의 합계출산율이 1.23명인 상황에서 해남군은 지난해 2.42명을 기록하며 5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같은 성과를 이어 우리 해남군은 해남군의 앞서가는 선진 출산정책을 국가적 선도 모델로 육성하고, 해남을 아이낳고 기르기 좋은 출산·보육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중장기 출산 정책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5개 분야 79개 과제로 요약할 수 있는데, 우선 오는 2020년까지 한국출산양육지원센터 설립이 추진됩니다. 출산양육지원센터는 해남의 출산정책을 배우고자 하는 지자체 및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전국단위 저출산 인식개선 교육을 비롯해 임신·출산·양육 종합 지원 및 문화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또한 출산장려기금 100억원 조성을 비롯해 친 결혼문화 조성 운동, 청년 일자리·주거 지원 사업, 임신 출산의 완전 책임제를 목표로 한 출산시책 지원 확대, 보육과 교육 환경 개선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아이낳고 기르기 좋은 지역 만들기에 군정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질의> 정부 100대 국정과제인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 선도 지자체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지역단위 먹거리 종합전략의 실행계획은?
지역단위푸드플랜은 먹거리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을 연계하는 로컬순환시스템을 통해 지역민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보장하고, 도농상생과 지속가능한 먹거리 산업을 도모하는 지역 단위의 먹거리 종합전략입니다. 올해 총 9개의 선도 지자체가 선정된 가운데 해남군은 청양군과 함께 농촌형 지자체로 선정돼 우리지역에 맞는 푸드플랜을 추진합니다.
앞으로 해남군은 지역 먹거리 생산, 소비, 유통, 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심층 실태조사와 지역 먹거리 이슈를 분석한 정책과제를 도출하고 정책과정의 시범적 실험을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연구용역을 수행하게 됩니다. 필요한 경비를 국비 지원받게 되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결과는 표준 모델화해 전국 지자체에 보급하게 됩니다. 해남군은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온 로컬푸드 사업을 통해 단계별 지역푸드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는데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 등 지역현안사업이 정부의 지역 푸드플랜과 맞물려 강력한 추진동력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질의> 민선7기 새로운 발전 동력이 될 신규사업 발굴과 분야별 장기 비전 설정에 나서면서 해남의 미래상을 만들기에 나서고 있는데요?
곧 시작될 민선 7기 출범에 대비해 해남군은 군의 새로운 발전 동력이 될 중장기 종합 대책과 미래 지역발전의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해 분야별 해남군 미래설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발굴보고회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마련된 미래설계 안은 전국제일부자농어촌 만들기를 위한 농어업 분야 12개 사업을 비롯해 관광분야 8개 사업, 보건복지분야 4개 사업, 지역개발분야 5개 사업 등 해남군의 성장동력이 될 중장기 사업들을 발굴했습니다.
구체적인 중장기 사업으로는 농업분야의 우리밀 전남 서남부 거점 가공시설 조성, ICT 융복합 거점단지 조성,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 지원사업,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소득작물 재배 시범사업, 미래숲 조성사업 및 임도를 활용한 산림레포츠 기반시설 조성사업과 수산분야의 수산물 유통물류센터 건립 지원사업, 수산물 가공단지 조성 사업 등이 검토됐습니다. 문화관광분야로는 세계의 땅끝 공원 조성사업, 해남역사박물관 건립사업 등이, 복지분야에서 청소년 수련관 건립사업 등이 보고됐습니다. 군은 마련한 내용을 바탕으로 타당성 분석 등을 거쳐 정부 공모사업 및 국고지원 사업과 연계, 세부안을 마련하는 등 민선 7기의 군정 핵심 정책과제로 활용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질의> 희망찬 2018 해남군정의 청사진으로 ‘123 시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123시책은 올해 해남군이 중점 추진하게 될 군정 방향을 나타내는 말인데요. 군은 올해 주요 군정 추진 방향을 농어업 1조원시대를 실현하는 부자 농어촌 실현과 저출산 극복의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해남, 땅끝해남의 관광위상을 되살린 300만 관광객 시대 개막 등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농어업소득 1조원을 돌파한 해남군은 올해도 농어업 활성화를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예산의 29%를 투자해 군민 소득증대와 농어업 기반 구축에 나섭니다. 또 합계 출산율 2.42명으로 5년연속 전국 1위의 명성을 이어 출산 중심의 시각을 넓혀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대비해 종합적인 인구정책을 추진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땅끝해남의 관광위상을 되찾고 3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기 위해 관광비전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관광기반 조성과 함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연계한 명품코스화 사업 등도 추진합니다.
질의> 대한민국 최대 식량창고인 해남의 특징을 살려 농어업소득 1조원 시대를 선언했습니다. “2022년까지 농어업 비전 5개년 계획‘을 수립 하셨는데요?
해남군 농어업 5개년 계획의 핵심은 오는 2022년까지 농어업 소득 1조7,000억원, 1억원 이상 고소득 농어업인 1,700명을 육성하는 것입니다.
우선 농업분야에서 농업소득 1조원과 억대부농 1,000명 육성을 목표로 농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전국 제 1의 경지면적과 친환경인증면적 보유를 바탕으로 친환경 농업을 내실화하고, 안정적 판로확보와 경영 안정을 위한 소득 다변화, 가공과 유통 기반 확충을 추진하게 됩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신기술 보급과 고부가 가치 미래 농업을 주도하는 선진 농업군으로서 위치를 선점해 나갈 것입니다. 어업분야는 7,000억원 소득달성과 고소득 어업인 700명을 육성합니다. 현재 1,000억원 위판고에 근접하고 있는 물김을 비롯해 마른김과 자반 등 김 산업을 중심으로 군은 2022년까지 수산업 소득 7,000억원의 비전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수산업 SOC 확충과 수산자원 조성 등 생산기반 확충과 함께 수산물의 유통과 가공, 브랜드화를 집중 추진할 방침입니다.
질의> 도내 최초로 교육바우처 사업 실시에 들어갔습니다. 해남군의 인재양성을 위한 비전계획은?
높은 합계출산율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청년인구의 전출은 해남의 가장 큰 숙제입니다. 일자리와 주거 걱정이 없어야 하는 것은 물론 보육과 교육 환경 개선이 있어야 젊은 층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터를 잡고 살아갈 수 있겠지요? 해남군은 앞서 말씀드린 출산 보육 환경 개선과 함께 지역 초중고에 대한 대폭적인 지원을 해오고 있습니다. 1997년부터 지금까지 해남군 장학기금을 지금까지 104억 조성해 학력증진 사업과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남에 초중고 오케스트라가 대략 4개 정도 되는데 학생들의 방과 후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 지원이 활발히 이뤄진 결과입니다. 또한 축구 · 펜싱 등 체육특기생 지원, 해남고와 해남공고 명문학교 육성 사업, 우수학교나 특성학과를 진학하면 그에 대한 장학금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는 장학금으로 3억9000만원, 각종 학력향상사업으로 약 25억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해남군이 지난달 제정한 ‘해남군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교육지원에 관한 조례’도 이러한 차원에서 어려운 학생들이 교육에서조차 격차가 생기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전남에서는 최초로 시행되는‘희망스터디 교육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관내 초중고에 재학 중인 수급자 가정 학생 577명 에게 인터넷 강의 및 교재 구입이 가능한 바우처 카드를 지원하게 됩니다.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의 학생들이 학력향상 및 교육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의> 청사 신축을 위한 설계용역 공모를 마치는 등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새청 사 준공시기는 언제쯤?
지난달 군청사의 밑그림이 될 설계용역 공모를 마감하고, 최종 당선작을 선정하는 한편 청사신축 군민 아이디어 공모전도 실시해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주민 미 이주로 철거하지 못하고 있던 수용 건축물도 본격적으로 철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광주지방법원의 명도소송 화해권고 결정에 이의신청한 3명을 제외하고 모두 이주를 끝낸 상태로 조만간 건물 철거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해남군 신청사는 해남읍 성내리 일원 1만 1521㎡ 부지에 사업비 361억원을 들여 군청, 의회동, 주차장 등 1만 6910㎡의 건축 규모로 신축됩니다.
오는 10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말 착공, 2020년 하반기 신축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우리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신청사가 완공되면 우리군의 새로운 행정 랜드마크로서 보다 편리하고, 최적화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부가 가치 미래 농업 주도 하는 ‘전국 최고의 부자 농어촌’
농어업미래발전 5개년 계획 마련, 소득 1조 7천억원 달성
지역단위 푸드플랜 선도 지자체 선정도 소득증대 한 몫
합계출산율 5년 연속 전국 1위...‘출산.보육의 메카’ 선도모델
300만 관광객시대 전략수립 박차...차별화 된 관광자원 개발
군민들의 오랜 숙원인 신청사공사를 올해 말 착공
전국 최고의 부자농어촌을 꿈꾸는 해남군정의 올해 추진 방향 ‘123시책’이 관심을 끈다.
‘123시책’이란 농어업 소득 1조원시대를 돌파하면서 부자 농어촌 만들기와 출산율 높이기, 300만 관광객 시대 실현이다. 전남 17개 군 가운데 군세 1위를 자랑하는 해남군은 민선 7기 시대를 대비한 해남군의 청사진을 통해 비전 만들기에 나섰다. 이미 농업소득 1조원시대를 연 해남군은 올해 예산의 30%를 농어촌소득증대사업에 투자할 정도로 농어업소득 선도군으로서 위상을 다져나가고 있다.
글 박종수, 해남 = 박병태 기자 사진 해남군청 제공
농어업 1조원시대를 실현하는 부자 농어촌 실현
해남군은 지난 2015년 이미 농어업소득 1조원시대를 넘어섰다. 농어업 활성화를 군정의 최우선과제로 설정하고 다양한 시책을 펼친 결과다. 해남군은 올해만도 예산의 30%가까이를 투자해서 군민 소득증대와 농업기반구축사업을 진행중이다. 전국 최대의 친환경인증면적(4811ha) 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면적을 넓혀나가며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특화작목과 새로운 소득작목을 개발.육성하고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등 유통기반 확대와 농어업 6차산업화를 선도적으로 시행해 나간다. 올해 수산업 소득도 전국 최대 규모 생산량을 차지하는 물김을 비롯한 마른 김, 자반 등 김 관련 가공식품 생산을 확대해서 5,000억 원 달성에 나선다.
해남군은 농어업미래발전 5개년 계획을 새롭게 마련했다. 오는 2022년까지 소득 1조 7,000억원 달성, 1억원 이상 고소득 농어업인 1,700명 육성이 목표다. 농업분야는 농업소득 1조원과 억대부농 1,000명 육성을 목표로 농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했다. 어업분야는 7,000억원 소득달성과 고소득 어업인 700명을 육성한다.
농업의 경우 전국 제 1의 경지면적과 친환경인증면적 보유하고 있는 해남군은 친환경 농업을 내실화하고, 안정적 판로확보와 경영 안정을 위한 소득 다변화, 가공과 유통 기반을 확충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신기술 보급과 고부가 가치 미래 농업을 주도하는‘선진 농업군’으로서의 위치를 선점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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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진 군수 권한대행은 “지난 2015년 농어업 소득 1조원을 돌파한 해남군은 매년 예산의 30%를 농어업에 투자해 소득 향상을 위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며 “농어업 비전 선정을 통해 전국 최고의 부자 농어촌을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해남군은 2017년말 기준 1조 1,556억원의 농어업 소득을 올렸으며, 순소득 1억원 이상 농어업인은 총 773명에 달한다. 또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농어가도 지난해 995가구(농업 488, 어업 382)로 집계돼 앞으로 억대 부농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해남군이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 선도 지자체로 최종 선정 된 것도 농어업소득증대에 크게 한 몫을 하게 된다. 청양군과 함께 농촌형 지자체로 선정된 해남군은 먹거리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을 연계하는 로컬순환시스템을 통해 지역민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보장하고, 도농상생과 지속가능한 먹거리 산업을 도모하는 지역 단위의 먹거리 종합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 등 지역현안사업이 정부의 지역 푸드플랜과 맞물려 강력한 추진동력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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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출산율 5년 연속 1위의 해남군이 출산정책을 새롭게 추진한다. 아이를 낳는 것에서 기르는 것 까지 ‘출산.보육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중장기 출산정책을 마련, 전국을 선도하는 모델로 만든다.
해남군은 오는 2030년을 목표로 출산 중장기 종합정책을 수립, 출산 안정 인프라 구축 등 5개 분야 70개 세부과제를 추진해 나간다. 우선 오는 2020년까지 한국출산양육지원센터 설립이 추진된다. 출산양육지원센터는 해남의 출산정책을 배우고자 하는 지자체 및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전국단위 저출산 인식개선 교육을 비롯해 임신·출산·양육 종합 지원 및 문화 공간으로 운영된다. 또 출산안정 인프라 구축을 위해 장려기금 100억 원을 조성, 신규정책 수립시 출산인구 평가제도 운영, 땅끝 가족사랑축제 확대 등의 정책도 제시됐다.
친 결혼문화 조성을 위한 결혼장려금 지원과 결혼식 문화 개선 사업, 신혼부부에 대한 주거지원과 청년일자리 지원 사업도 추진된다. 임신 출산의 완전 책임제를 목표로 기존 다둥이, 저소득 중심의 출산지원책은 전체 출산 가정 및 신생아로 확대된다. 재가 산후비용 지원과 함께 공공산후조리원 이용,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신생아 의료보험료, 신생아 양육비, 기저기값 지원 등소득과 자녀수에 따라 차등을 두었던 각종 지원이 보편적 지원으로 바뀌게 된다.
이와함께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건립, 청소년 수련관 설치 운영 등 보육·교육 환경 개선도 뒤따를 전망이다.
해남군은 지난 2015년 전남에서 첫 공공산후조리원을 개원한데 이어 해남병원 내에 분만산부인과를 개원, 임신과 출산, 산후조리서비스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남군의 출산정책은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대비해 종합적인 인구정책과 연계해서 병행 추진한다. 또 해남‘청년희망발굴프로젝트’와도 병행해서 일자리, 인재양성, 귀농, 복지 등 청년정책을 발굴, 추진함으로써 출산율뿐만 아니라 인구증가, 일자리창출등 ‘출산정책의 모범 해남’을 만들기 위한 장기 로드맵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파격적 혜택을 통한 인구늘리기가 좋은 예다. 해남군은 인구늘리기 시책 지원 조례를 마련하고 관내 1년 이상 거주한 군민들이 혼인하거나 관외 거주자와 혼인한 뒤 부부 모두 해남군에 주소를 두는 경우 10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결혼 후 1년 이상 주소를 유지할 경우 추가 100만원을 지급한다. ‘청년 발전 기본 조례’를 제정해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청년 실태 조사 연구 용역’을 통해 관내 청년들의 생활실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또 청년단체와 전문가 등이 포함돼 심도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한 청년정책 위원회를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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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해남의 관광위상 되찾기에 적극 나선다. 해남군은 관광비전 중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300만 관광객시대를 열기위한 전략수립에 박차를 가한다. 여수,순천 등 전남 동부권이 새로운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광산업의 트렌드를 정확히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관광발전의 토대 마련에 나섰다. 땅끝마을, 두륜산등 우수한 자연관광 자원과 우수영, 고산유적지등 인문.역사 관광자원이 풍부한 것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전략을 수립했다.
해남군은 차별화 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달마고도’를 전국 제일의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자연미를 최대한 살린 18km의 명품 힐링 트레킹코스 조성에 나섰다. 또 울돌목 회오리바다 관광명소화 사업, 해남 인문학 하우스조성, 임하도 상괭이 생태공원조성등 관광자원개발과 기반을 확충한다. 전라도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 마케팅을 강화하고 대흥사.윤선도 유적지, 땅끝관광지등을 대한민국대표 관광지 100선에 선정될 수 있도록 홍보활동도 활발히 펼친다.
땅끝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을 올해 개관하고 세계 6대륙의 땅끝 정보를 담은 세계의 땅끝 공원을 조성, 땅끝 해남에서 세계를 이해하는 글로벌 체험기회를 지공한다. 관광트랜드 변화에 따른 20-40대 젊은 관광객유치와 핵심 관광소비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뉴시니어를 대상으로 헬스투어리즘의 확산에 대비한 전략을 수립한다.
해남군은 지난 4월초에는 ‘관광 환경 변화와 해남관광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고산윤선도유적지 잔디광장에서 해남군 관광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해남군은 지속 가능한 관광발전 전략으로 올해 관광객 300만 시대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로 중장기 미래 관광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관광분야 전문가 11명을 초청해 해남 관광의 여건을 분석하고 가능성을 진단하는 현지답사를 이틀 동안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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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은 박철환 군수가 구속되면서 부군수 체제로 군정을 꾸려오며 업무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올 1월초 부임한 최성진부군수(57세)가 3일 취임하면서 민선 7기를 앞둔 해남군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활기찬 해남만들기에 전념하며 흔들림 없는 군정을 수행하고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성진 군수 권한대행은 “해남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을 통한 다양한 시책사업 개발과 미래지향적인 비전 제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공모사업 및 국고지원사업과도 연계해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은 군민들의 오랜 숙원인 신청사공사를 올해 말 착공, 2020년 하반기에 완공한다. 해남군 신청사는 해남읍 성내리 일원 1만 1521㎡ 부지에 사업비 361억원을 들여 군청, 의회동, 주차장 등 1만 6910㎡의 건축 규모로 신축된다. 군청사공사는 설계용역 공모를 마감하고, 최종 당선작을 선정하는 한편 청사신축 군민 아이디어 공모전도 실시해 군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했다.
<인터뷰> 최성진 해남군수 권한대행
2022년까지 1억원 이상 고소득 농.어업인 1,700명 육성 목표
출산양육지원센터 설립 추진...출산장려기금 100억원 조성
농어업사업 12개분야등 성장동력 될 중장기 사업 20개 발굴
전남 최초는‘교육바우처 지원사업’초.중.고 수급자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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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저출산 문제는 국가적으로 가장 시급한 정책과제 중 하나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전국의 합계출산율이 1.23명인 상황에서 해남군은 지난해 2.42명을 기록하며 5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같은 성과를 이어 우리 해남군은 해남군의 앞서가는 선진 출산정책을 국가적 선도 모델로 육성하고, 해남을 아이낳고 기르기 좋은 출산·보육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중장기 출산 정책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5개 분야 79개 과제로 요약할 수 있는데, 우선 오는 2020년까지 한국출산양육지원센터 설립이 추진됩니다. 출산양육지원센터는 해남의 출산정책을 배우고자 하는 지자체 및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전국단위 저출산 인식개선 교육을 비롯해 임신·출산·양육 종합 지원 및 문화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또한 출산장려기금 100억원 조성을 비롯해 친 결혼문화 조성 운동, 청년 일자리·주거 지원 사업, 임신 출산의 완전 책임제를 목표로 한 출산시책 지원 확대, 보육과 교육 환경 개선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아이낳고 기르기 좋은 지역 만들기에 군정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질의> 정부 100대 국정과제인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 선도 지자체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지역단위 먹거리 종합전략의 실행계획은?
지역단위푸드플랜은 먹거리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을 연계하는 로컬순환시스템을 통해 지역민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보장하고, 도농상생과 지속가능한 먹거리 산업을 도모하는 지역 단위의 먹거리 종합전략입니다. 올해 총 9개의 선도 지자체가 선정된 가운데 해남군은 청양군과 함께 농촌형 지자체로 선정돼 우리지역에 맞는 푸드플랜을 추진합니다.
앞으로 해남군은 지역 먹거리 생산, 소비, 유통, 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심층 실태조사와 지역 먹거리 이슈를 분석한 정책과제를 도출하고 정책과정의 시범적 실험을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연구용역을 수행하게 됩니다. 필요한 경비를 국비 지원받게 되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결과는 표준 모델화해 전국 지자체에 보급하게 됩니다. 해남군은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온 로컬푸드 사업을 통해 단계별 지역푸드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는데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 등 지역현안사업이 정부의 지역 푸드플랜과 맞물려 강력한 추진동력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질의> 민선7기 새로운 발전 동력이 될 신규사업 발굴과 분야별 장기 비전 설정에 나서면서 해남의 미래상을 만들기에 나서고 있는데요?
곧 시작될 민선 7기 출범에 대비해 해남군은 군의 새로운 발전 동력이 될 중장기 종합 대책과 미래 지역발전의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해 분야별 해남군 미래설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발굴보고회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마련된 미래설계 안은 전국제일부자농어촌 만들기를 위한 농어업 분야 12개 사업을 비롯해 관광분야 8개 사업, 보건복지분야 4개 사업, 지역개발분야 5개 사업 등 해남군의 성장동력이 될 중장기 사업들을 발굴했습니다.
구체적인 중장기 사업으로는 농업분야의 우리밀 전남 서남부 거점 가공시설 조성, ICT 융복합 거점단지 조성,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 지원사업,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소득작물 재배 시범사업, 미래숲 조성사업 및 임도를 활용한 산림레포츠 기반시설 조성사업과 수산분야의 수산물 유통물류센터 건립 지원사업, 수산물 가공단지 조성 사업 등이 검토됐습니다. 문화관광분야로는 세계의 땅끝 공원 조성사업, 해남역사박물관 건립사업 등이, 복지분야에서 청소년 수련관 건립사업 등이 보고됐습니다. 군은 마련한 내용을 바탕으로 타당성 분석 등을 거쳐 정부 공모사업 및 국고지원 사업과 연계, 세부안을 마련하는 등 민선 7기의 군정 핵심 정책과제로 활용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질의> 희망찬 2018 해남군정의 청사진으로 ‘123 시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123시책은 올해 해남군이 중점 추진하게 될 군정 방향을 나타내는 말인데요. 군은 올해 주요 군정 추진 방향을 농어업 1조원시대를 실현하는 부자 농어촌 실현과 저출산 극복의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해남, 땅끝해남의 관광위상을 되살린 300만 관광객 시대 개막 등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농어업소득 1조원을 돌파한 해남군은 올해도 농어업 활성화를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예산의 29%를 투자해 군민 소득증대와 농어업 기반 구축에 나섭니다. 또 합계 출산율 2.42명으로 5년연속 전국 1위의 명성을 이어 출산 중심의 시각을 넓혀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대비해 종합적인 인구정책을 추진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땅끝해남의 관광위상을 되찾고 3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기 위해 관광비전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관광기반 조성과 함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연계한 명품코스화 사업 등도 추진합니다.
질의> 대한민국 최대 식량창고인 해남의 특징을 살려 농어업소득 1조원 시대를 선언했습니다. “2022년까지 농어업 비전 5개년 계획‘을 수립 하셨는데요?
해남군 농어업 5개년 계획의 핵심은 오는 2022년까지 농어업 소득 1조7,000억원, 1억원 이상 고소득 농어업인 1,700명을 육성하는 것입니다.
우선 농업분야에서 농업소득 1조원과 억대부농 1,000명 육성을 목표로 농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전국 제 1의 경지면적과 친환경인증면적 보유를 바탕으로 친환경 농업을 내실화하고, 안정적 판로확보와 경영 안정을 위한 소득 다변화, 가공과 유통 기반 확충을 추진하게 됩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신기술 보급과 고부가 가치 미래 농업을 주도하는 선진 농업군으로서 위치를 선점해 나갈 것입니다. 어업분야는 7,000억원 소득달성과 고소득 어업인 700명을 육성합니다. 현재 1,000억원 위판고에 근접하고 있는 물김을 비롯해 마른김과 자반 등 김 산업을 중심으로 군은 2022년까지 수산업 소득 7,000억원의 비전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수산업 SOC 확충과 수산자원 조성 등 생산기반 확충과 함께 수산물의 유통과 가공, 브랜드화를 집중 추진할 방침입니다.
질의> 도내 최초로 교육바우처 사업 실시에 들어갔습니다. 해남군의 인재양성을 위한 비전계획은?
높은 합계출산율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청년인구의 전출은 해남의 가장 큰 숙제입니다. 일자리와 주거 걱정이 없어야 하는 것은 물론 보육과 교육 환경 개선이 있어야 젊은 층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터를 잡고 살아갈 수 있겠지요? 해남군은 앞서 말씀드린 출산 보육 환경 개선과 함께 지역 초중고에 대한 대폭적인 지원을 해오고 있습니다. 1997년부터 지금까지 해남군 장학기금을 지금까지 104억 조성해 학력증진 사업과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남에 초중고 오케스트라가 대략 4개 정도 되는데 학생들의 방과 후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 지원이 활발히 이뤄진 결과입니다. 또한 축구 · 펜싱 등 체육특기생 지원, 해남고와 해남공고 명문학교 육성 사업, 우수학교나 특성학과를 진학하면 그에 대한 장학금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는 장학금으로 3억9000만원, 각종 학력향상사업으로 약 25억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해남군이 지난달 제정한 ‘해남군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교육지원에 관한 조례’도 이러한 차원에서 어려운 학생들이 교육에서조차 격차가 생기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전남에서는 최초로 시행되는‘희망스터디 교육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관내 초중고에 재학 중인 수급자 가정 학생 577명 에게 인터넷 강의 및 교재 구입이 가능한 바우처 카드를 지원하게 됩니다.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의 학생들이 학력향상 및 교육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의> 청사 신축을 위한 설계용역 공모를 마치는 등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새청 사 준공시기는 언제쯤?
지난달 군청사의 밑그림이 될 설계용역 공모를 마감하고, 최종 당선작을 선정하는 한편 청사신축 군민 아이디어 공모전도 실시해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주민 미 이주로 철거하지 못하고 있던 수용 건축물도 본격적으로 철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광주지방법원의 명도소송 화해권고 결정에 이의신청한 3명을 제외하고 모두 이주를 끝낸 상태로 조만간 건물 철거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해남군 신청사는 해남읍 성내리 일원 1만 1521㎡ 부지에 사업비 361억원을 들여 군청, 의회동, 주차장 등 1만 6910㎡의 건축 규모로 신축됩니다.
오는 10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말 착공, 2020년 하반기 신축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우리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신청사가 완공되면 우리군의 새로운 행정 랜드마크로서 보다 편리하고, 최적화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등록일 : 2015년 1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