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5·18민주화운동 38주년을 맞아 역사교육의 일환으로 주먹밥 급식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주먹밥 급식 행사에 참여하는 학교는 전체 317개 학교 중 212개 학교에서 실시한다. 일부학교에서는 자율 활동 시간을 활용해 '주먹밥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아침 등굣길에 학부모들이 직접 나와 '주먹밥 나눔' 행사 등을 진행한다.

시교육청도 매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는 구내식당 메뉴로 주먹밥을 제공해 광주의 오월, 민주주의를 향한 나눔 정신을 계승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오고 있다.

시교육청 김성남 체육복지건강과장은 "학교현장의 이런 노력들을 통해 1980년 5월,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남녀노소없이 모두가 주먹밥을 건네며 나눔공동체를 실천했던 5·18정신을 우리학생들이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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