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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대한 비전은 변용의 리더십으로 스윙하라.

33 -1 칭기스 칸의 골프경영

2018년 05월 16일(수) 19:05
칭기스 칸은 세계 역사상 가장 넓은 대륙을 점유한 몽골 제국의 창업자이자 초대 칸으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정복왕 중 한 사람이다. 17살의 어린 소년 테무진은 아버지를 잃고 자신은 포로로 잡혀 끌려가는 신세에 그가 가진 목표는 흩어진 부족을 되찾고 아버지의 원수를 갚는 것이었다.

테무진의 부족들을 단결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은, 나라를 찾는 원대한 야망이다. 칭기스 칸은 웅대한 비전의 아이콘이다.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주변국가의 위협을 없애는 것이고 이는 중원을 경영하는 것이다. 나아가 천하를 통일하는 웅대한 비전을 갖고 실행에 옮긴다. 칸은 중앙아시아의 투르크와 몽골연맹을 통합하는 공동의 목표를 형성한다. 불과 200만명의 국민, 약 10만명의 군대로 쉬지 않고 달리는 자전거만이 서 있을 수 있다는 사명감으로 부족을 이끌면서 시대를 지배한다.

흩어져 있던 부족들과 함께 칭기즈 칸이 활발한 정복활동을 할 수 있었던 대표적인 이유는, 자기부족이 아닌 정복민의 출신이더라도 철저히 능력에 따라 대우하는 인사행정이다. 계급이 미천한 자라도 능력이 있다면 귀히 쓰지만, 능력이 없는 자라면 계급을 강등시켰으며, 이민족이라 해도 받아들이는 개방적으로 인재를 흡수했다. 또한 승마능력과 기동성이 뛰어난 강한 군대를 만들었다. 상인들을 통해 정확한 정보수집를 하였으며 내분을 조성하는 이간책으로 피의 역사를 쓴다.

칭기스 칸은 맹렬한 슬러거이다. 티잉그라운드의 드라이버 스윙에서부터 페어웨이의 아이언 샷, 그린의 퍼팅에 이르기까지 숨 쉴틀 없이 과감하고 저돌적으로 전진한다. 버디에 버디, 트리플 버디이다. 18홀 내내 긴장감속에서 초토화시킨다. 18홀의 격전을 뒤로하고 19홀에서는 평온한 휴식의 시간이다. 고수와 하수를 떠나 나이, 성격, 성별 구분없이 매너가 좋으면 다음 라운드에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감각이다. 그리고 다음 라운시에 적용할 로컬 게임 룰을 정하고 자기만의 제도와 전통을 강요하지 않는 유연함을 보인다. 칭기즈 칸의 이러한 스루 더 그린의 공략은 서투른 놀이와 게임의 불모지에서 스포츠맨십이 있는 스포츠 강국으로 전환하면서 안정적 리더십을 실행한다.

맹렬한 슬러거의 이면에는 야율초재가 있다. 하늘이 칭기스 칸 가문에게 준 선물이다.

칭기스 칸은 민첩한 스윙을 하고 교감의 스윙을 한다. 스피드이다. 유목민으로서의 장점을 살려 이동성과 기동성으로 변화를 관리하고 유연한 전략전술을 전개한다. 계속 이동하면 살고 성을 쌓으면 패배한다. 개방성과 포용력을 지니고 있다. 점령지에서도 기술자를 보호하고 효율적인 조직체계와 능력위주의 인재를 등용한다. 독단적으로 일 처리를 하지 않는다. 스스로 결심한 일이라도 먼저 동반자에 묻고 설명하여 소통한다. 많은 사람들과 교감하려는 개방적 리더십이다. 스스로 자기를 찾아내기 위한 반성의 리더십을 생각하는 순간 영웅이 된다.









골프칼럼니스트, MFS골프코리아 소속 프로, 체육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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