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힐링 약용채소를 이용한 화장품 개발에 나섰다. 약용채소를 이용한 화장품을 개발, 약용채소의 부가가치를 높임으로써 농가소득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24일 장성군에 따르면 '1시·군 1특화작목 육성 사업'에 선정돼 '샐러드 약(藥)채소 특화작목 육성 사업'을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10억원을 들여 추진한다.

최근 국립심혈관센터 장성 설립이 국정과제로 선정됐고, 장성군은 전체 면적의 62%를 차지할 정도로 임야 자원이 풍부하다.

장성군은 이러한 지역 특성을 살려 지역 특화 약용쌈채인 새싹삼, 산마늘, 일당귀, 참두릅, 미나리 등 샐러드용 웰빙채소의 재배면적을 확대, 신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장성군은 약용채소의 구체적인 발전방향으로 ▲생산단지 조성 ▲생산시설 개선 및 현대화 ▲우량종자 채종포 설치 ▲가공 및 예냉시설 지원 ▲브랜드 육성을 위한 포장재 제작 등을 제시했다.

특히 새싹삼의 경우 일반 채소처럼 쌈으로 먹기도 하고 주스로 갈아 마실 수도 있어 신개념 웰빙 쌈채로 주목받고 있다.

장성군은 울릉도 특산품으로서 재배 환경이 까다로운 산마늘 재배에도 성공했다.

장성군은 약용채소를 이용한 제품군 확대를 위해 올해 안에 화장품 개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장성군이 개발하려는 화장품은 클렌징 제품이다. 과학적인 효능이 검증된 약용채소의 추출물 및 농축물을 함유한 클렌징 화장품을 개발하면 특용작물인 약용채소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성군 관계자는 "약용채소 생산단지를 육성해 고정 판로를 확보하고 재배시설 및 기술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며 "힐링의 도시로서 장성군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약용채소 사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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