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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리 만들고파…경쟁해야 한다"

KIA 윤석민 1군 복귀전 4⅔이닝5실점
"로테이션은 충분히 소화 실력이 문제"

2018년 06월 03일(일) 18:31
"투구수 90개, 5이닝3실점만 하자는 생각이었는데…. 오랜만에 마운드에 서니 긴장됐고 페이스대로 못 끌어갔다. 아쉽다."

KIA 타이거즈 오른손 투수 윤석민이 어깨 수술 후 605일만인 지난 2일 두산을 상대로 1군 복귀전을 치렀다. 4⅔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투구수는 95개. 삼진 2개를 잡았지만 홈런 2개를 포함한 8안타와 볼넷 4개를 내줬다.

선발 이튿날인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더그아웃에서 만난 윤석민은 "이유는 모르겠는데 1회후에 밸런스가 무너졌다"며 "스트라이크를 던지기 힘들었다. 직구가 안 들어가니 변화구밖에 못 던졌고, 그러다보니 타자들을 상대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2군에서는 경기 내용이 좋아서 넘겼는데 오늘 중계를 다시 보니 손목이 쳐진 게 보였다. 조금 더 투구폼에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윤석민은 직구 구속 142㎞를 기록했다. 전성기시절 150㎞를 육박했던 직구를 생각하면 현저히 낮은 구속이다. 하지만 윤석민은 "더 나올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윤석민은 "현재 구속은 지금이 최고다. 하지만 아파서 못나오는게 아니기에 운동을 통해 시간이 지나면 스피드는 더 나올 것"이라며 "지금 구속을 더 내려고 하는건 역효과다. 구속은 느리지만 회전이 좋으면 볼 끝이 좋아지니까 타자를 상대하는 요령을 생각해서 헤쳐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주무기인 슬라이더도 아직 각이 작다며 다음 등판을 기약했다.

김기태 감독은 윤석민의 선발 등판에 앞서 "경험 많은 선수"라며 믿음을 보였고, 등판 이후에도 "부티는 났다"면서 "투구수 90개를 넘긴 것 자체에 의의를 둔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선발 로테이션에도 정상적으로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윤석민도 "로테이션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실력이 문제"라고 말했다.

윤석민은 "아직 복귀는 실감 안난다. 2~3경기 던지고 함평으로 다시 가면 복귀가 아니다"며 "몸이 안 좋아서 한두 번 로테이션을 걸러도 올 시즌 끝까지 가고 싶다"고 희망했다. 이어 "(1군에서)자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붙박이가 아니다. 지금 기회를 주신 것이기 때문에 잘 해서 내 자리를 찾아야 한다. 경쟁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석민은 "올해 선발이 작년보다 안 좋은데 이닝을 끌어가며 중간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다음 등판에서는 100개까지 던질 계획이다. 3~5게임 정도 하게 되면 자신감이 붙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진화 기자          최진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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