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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혁명 이후 첫 선거 사전투표 열기 '후끈'

남북미 정상회담 기대감 커지며 투표율 상승
전남중 투표소 한꺼번에 몰려 번호표 주기도

2018년 06월 10일(일) 18:01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된 9일 오전 광주시 북구청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주민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본인 확인을 하고 투표용지를 받아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김태규 기자
촛불혁명으로 문재인정부가 탄생한 뒤 첫 실시된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에는 아침일찍부터 투표소를 찾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특히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열리는 북미정상 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현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여론이 더해져 사전투표율도 크게 올랐다.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8일 오후 1시 북구 우산동 꿈나무사회복지관.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투표소는 근처 직장인, 주민 등 유권자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신원확인을 거친 유권자들은 광역단체장, 교육감,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등 한 사람당 적게는 7~8장의 투표용지를 손에 쥐고 기표소로 향했다.

일부 시민은 선택해야 할 후보나 정당이 많아서 인지 기표소에 들어가기 전 한참 동안 투표용지를 바라보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고, 일부 유권자들은 신원확인 대기 중에 스마트 폰으로 자신의 지역구 출마 후보들의 경력이나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기도 했다.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은 투표소 밖에서 손에 찍은 도장을 보이며 '인증샷'을 SNS에 올리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직장인 전현지씨(28·여·광양시 광양읍)는 "일 때문에 투표일에는 광양에 내려갈 수 없어 관외선거인 투표를 했다"며 "인터넷 검색을 통해 후보자들의 공약과 경력을 꼼꼼히 따져본 후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만 한 후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최재영씨(28)는 "촛불항쟁·남북정상회담 등 큰 국가적 이슈와 함께 드루킹, 댓글조작 등의 보도를 보면서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유권자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는 일에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전투표 열기는 이튿날에도 뜨겁게 타올랐다.

9일 오후 5시 서구 치평동 전남중학교에도 사전투표 1시간여를 남기고 투표를 하기 위해 모여든 유권자들로 인해 북적였다.

예상밖으로 많은 투표자들이 몰리자 서구선관위 직원들도 덩달아 바빠졌다.

유권자들의 투표에 지장이 생길 것을 우려한 선관위 관계자들은 급기야 근처 상무1·2동 투표소 위치를 안내, 유권자들 분산에 나섰고 '사전투표 선거인 수송차량'을 급파했다.

선관위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 번호표까지 나눠줬지만 유권자들은 무사히 투표를 마친 후 발길을 돌렸다.

서구 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지방선거에 비해 장비·인력을 2배 정도 충원했지만 워낙 투표 열기가 뜨겁다보니 약간의 혼선이 빚어진거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8~9일 이틀동안 치러진 사전투표 결과 전남은 31.73%, 광주 23.65%의 사전투표율을 보여 전국 평균 20.14%를 크게 상회했다.

전남은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을, 광주는 광역시 중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길용현 기자         길용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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