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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을 만나는 시간

무등산풍경소리, 15일부터 아하갤러리
이하야 토모요 초대 '닌제, 공명과 공고'

2018년 06월 11일(월) 18:34
'For Her'
무등산풍경소리는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금남로 3가 아하갤러리에서 일본 작가 이하야 토모요의 전시 '티벳을 만나는 시간'전을 연다.

이하야 토모요는 토쿄 릿쿄대학 독문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앨버타대학 판화과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1994년부터 캐나다에서 거주하며, 2002년부터 밴쿠버를 거점으로 미국, 태국, 멕시코, 대만 등에서 작가 레지던스 참여 활동 및 전시를 이어 왔다.

2005년 이후 십 수 차례 인도를 여행하며 현지조사와 작품제작, 전시 등의 활동을 가졌다. 올해 토쿄와 츠시에서 연속으로 개인전을 열며 티벳인들의 삶과 죽음, 분신투쟁, 난민·망명자로서의 모습 등을 판화, 드로잉, 애니메이션, 설치 등 다양한 소재와 방법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닌제, 공명(共鳴)과 공고(共苦)'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난 3월 10일부터 4월 21일까지 토쿄 와카야마미술관 전시와 4월 19일부터 24일까지 츠시 VOLVOX 아트갤러리에서 열린 전시 등 두 개의 전시를 바탕으로 새롭게 기획됐다.

'닌제(Ninjye)'라는 말은 티벳어로 연민이나 동정심, 혹은 그런 마음을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누군가의 불행이나 혹은 누군가 자비를 행한 이야기를 만나면 티벳 사람들은 그때 '닌제'라고 이야기한다.

'공명'은 남의 사상이나 감정, 행동 등에 공감해 자기도 그와 같이 따르려 한다는 뜻이며, '공고'라는 말은 고통을 나눈다는 말이다.

전시 주제 '닌제, 공명과 공고'에는 1980년 봄 이후 광주가 오래도록 품어온 사유와 행동이 포함돼 있다.

2008년 3월 티벳 땅에서 중국의 티벳 지배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고, 중국 정부는 강경 무력 진압으로 응했다. 진압은 곧 학살이 되어 많은 사람이 죽고 다쳤으며, 살아남은 이들 중 일부는 감옥과 수용소에 갇히고, 또 일부는 티벳을 떠났다.

2012년 중국에 점령당한 티벳 땅에서 사람들이 마지막 저항의 방법으로 차례차례 분신투쟁을 행하는 소식을 듣고, 작가는 그때부터 그 자기 희생의 순간들을 그림으로 남기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것은 애도의 그림이자, 티벳인들에게 자유와 평화가 당도하기 바라는 응원의 그림이기도 했다.

오프닝은 오는 15일 오후 7시.

이야기 손님으로 연광 스님(광주불교연합회 회장)과 최명진 목사(아하갤러리 공동관장), 진용주(종이밥 프리랜서)씨가 함께 한다.

16일 오후 5시 작가와 대화도 마련된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1시~오후 7시, 주말 오전 11시~오후 6시.

문의 070-4135-0826.
/이연수 기자          이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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