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 2018.06.22(금) 08:42
닫기
광주·전남 6·13 격전지 -(8) 강진군수

우열 가리기 힘든 세 대결 치열
막판까지 이어지는 박빙 선거
민주 이승옥 "지역발전 견인, 준비된 후보"
평화 곽영체 "재선은 없다…마지막 봉사"
무소속 장경록 "지역행정 책임질 적임자"
3선 좌절 현 군수 지지세력 향배 키포인트

2018년 06월 11일(월) 19:19
강진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간 양강 체제다.

현직이 경선에서 탈락, 군수선거에 처음 나서는 후보들이 맞붙은 데다 민주당과 평화당간 우열을 가리기 힘든 세 대결이 펼쳐지면서 선거 막판까지 박빙의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승옥 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강진원 현 군수를 잡는 '이변'을 연출하며 간판을 달았다. 강진군청 지역개발과장, 전남도청 행정지원국장, 관광문화국장, 여수부시장 등을 지낸 행정전문가다.

이 후보는 "35년간의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더불어 행복한 강진'을 만드는데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강진산단 임기 내 분양완료, 농가공 유통을 포함한 6차 농수산업의 고부가가치산업 육성을 첫 손에 꼽았다. 또 영랑생가 문화벨트 구축, 군내버스 요금인하(성인 1,000원·학생 100원), 지역문화예술을 접목한 관광산업 활성화, 더불어 함께 사는 복지공동체 실현, 지방도 827호(까치내재) 터널공사 추진, 강진읍 동문안 일대 개발, 병영성 복원공사 조기완공 등 지역균형 발전공약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폭넓은 인맥과 오랜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한 탁월한 행정역량이 돋보인다.

지난해 공직 퇴임 이후 지금껏 강진 전역을 돌며 특유의 소탈함과 친화력으로 주민들과 소통해온 점도 든든한 힘이다.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

그는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허위비방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강진군민들이 지역발전과 남다른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준비된 후보를 선택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평화당에서는 곽영체 후보가 맞불을 놓고 있다.

강진교육장을 지낸 교육행정가 출신으로, 재선 전남도의원 역임 중 교육위원장으로 맹활약했다.

곽 후보는 "내 나이 70세, 재선군수는 없다. 딱 한 번 마지막으로 봉사하고 재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승부수를 던졌다. 상대적으로 고령인 나이를 오히려 무기로 삼은 역발상이다.

곽 후보의 공약은 '특권 내려놓기'로 대표된다. 그는 최우선 공약으로 군수관사 철거와 강진 문화예술전시장 건립을 내세웠고, 군수 봉급 전체를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등 강진을 명품 교육특구로 만들고 싶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또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1년에 4번 분기별로 지역신문에 공개하고, 단돈 1원이라도 받으면 군수직 사퇴 등 청렴도에도 방점을 찍었다.

이밖에 농림축수산업 소득증대, 매력 넘치는 관광도시 도약, 지역상권·전통시장의 균형성장, 학부모 참여 교육협의체 구성 등 실력있고 올바른 인성교육·안전한 학교 만들기 등도 제시했다.

도의원과 강진교육장을 지내는 등 행정과 의정을 아우르는 관록은 곽 후보의 두드러진 장점이다. 초·중·고교를 모두 강진에서 나오는 등 탄탄한 지역기반과 교육자 재직시절 가르침을 받았던 제자들도 든든한 지원군이다.

그는 "강진군민들이 맹목적인 집권여당, 1번 선택의 우를 이번에는 범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며 "재정상태가 열악한 강진발전의 적임자가 누구인지, 미래 희망인 명품 교육도시 조성의 적임자가 누구인지 현명한 선택을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두 정당 후보에 맞서 무소속으론 장경록 후보가 뛰고 있다.

강진읍장과 강진군 기획정책실장 등 지역관가에서 잔뼈가 굵었다. 1974년 공직을 시작한 이후 40년간 지역토박이 공직자로 역량을 키워 만만찮은 저력을 지녔다는 평가다. 지난 선거에서 강진원 현 군수에게 석패한 이후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며 입지를 다져 왔다.

지역행정을 책임질 적임자임을 자임하는 그는 농산물 종합유통센터 건립, 어업인 공동작업장 조성, 마을경로당 공동생활지 전환, 강진만 주변 오토캠핑장 설치, 일자리 창출 지원팀 구성 등을 제시했다.

토박이 공직자답게 지역현안에 밝고 오랜 기간 지역주민들과 소통해온 점은 강점이다.

초박빙 선거구인 강진군수 선거는 문재인의 바람과 황주홍의 조직으로 요약된다.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과 이에 맞선 3선 강진군수 출신 평화당 황주홍 의원의 바닥조직간 대결인 셈이다.

특히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 3선 도전이 좌절된 강진원 현 군수 지지세력의 향배는 막판 당락을 좌우할 키포인트로 꼽힌다.

지역정가에서는 강 군수측의 특정후보 지지설이 선거초반부터 파다해 실제 선거결과로 이어질 지 관심이다.

여기에 특정후보의 선거법 위반을 둔 검찰 고발 등도 막판 표심에 영향을 줄 변수로 지적된다. <끝>
/정근산 기자         정근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제휴문의광고문의기사제보웹메일청소년보호정책
대표전화 : 062) 720-1000팩스 : 062) 720-1080~2인터넷신문등록번호:광주 아-00185
회장:박철홍 / 사장 발행·편집인:김선남 / 상무이사&편집국장:이두헌 / 이사&경영본부장:이석우 / 논설실장:정정룡
[61234] 광주광역시 북구 제봉로 322 (중흥동) 삼산빌딩 이메일 : jndn@chol.com개인정보취급방침
*본 사이트의 게제된 모든 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의 사전 허가 없이는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복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