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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과 의미를 주는 타인과의 관계는?

나·타인·인생 돌아보는 '친절은 넣어둬, 마음은 다를테니까'

2018년 06월 12일(화) 16:59
우리는 누구나 타인과 좋은 관계를 맺고 싶어 하지만 자기 자신에게 진실한 삶을 살고 싶기도 하다. 그러나 나로 존재하기보다 타인에게 좋은 사람이 되라고 교육받아온 우리는 자신의 진짜 모습을 유지하면서 세상을 살아가기가 어렵다.

'어떻게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포기하지 않고 내 모습 그대로 살까?', '어떻게 본연의 나를 포기하지 않고 남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친절은 넣어둬, 마음은 다를테니까'가 출간됐다.

우리는 보통 에너지의 절반은 남을 기쁘게 하는 데 쓰고, 나머지 절반은 남의 기분을 상하기 않게 하는 데 쓰고 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굴고 타인을 먼저 배려하라는 가르침만 받았지 정작 우리 자신의 욕구와 느낌을 제대로 인식하는 법은 배울 기회가 없었다.

이 책은 이런 삶의 태도를 자신의 한계와 리듬을 존중하지 않는 자기 자신에 대한 폭력이라고 말한다. 그 폭력은 자신 뿐 아니라 타인과 인생 전체에 대한 폭력으로 확산된다.

도저히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세상에서 우리는 원만한 관계에서 행복을 찾는다. 이 책은 자신과의 관계는 물론, 타자와의 관계, 인생과의 관계로 확장해나가며 자기 욕구를 잘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기를 잘 아는 것은 공동체에서도 유익하다. 공동체 일원으로서 개인이 자기 내면을 돌보는 일이 사회 전체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이처럼 이 책은 개인과 공동체를 연결하며 주제를 전달하고 있다. 폭력적으로 대화하지 않는 법, 본연의 자기 모습을 지키면서 타인과도 온전히 소통하는 법 역시 알려준다.

저자인 토마 당상부르는 전 세계를 무대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비폭력대화 전문가답게 책 뒷부분에서 온전 소통방식으로 비폭력대화를 소개한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분열과 분리를 조장하는 소통방식을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 자기 느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 다른 사람을 더 잘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이 알아두면 좋을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비폭력대화는 끈질긴 자기성찰의 작업이며 우리가 우리 자신의 욕구, 그 욕구 너머의 또 다른 욕구 등을 이해하게끔 이끌어준다.

나, 타자, 인생과의 관계를 동시에 돌아보게 하는 이 책은 페이지마다 중요한 메시지를 압축하고 있어 하나하나 곱씹어 보는 즐거움이 있다. 읽을 때마다 내용의 무게감이 다르게 전해질 수 있도록 유쾌하고 쉽게 풀어냈다.

저자는 책을 통해 "기억하자. 우리가 추구하는 것, 우리의 목표와 의도, 우리에게 가장 큰 기쁨과 의미를 주는 것은 관계의 질이다"고 강조한다.

두시의 나무. 152쪽. 1만3,000원.
/이보람 기자         이보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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