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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는 유치원 모래성 속에 있다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30주년 기념판

2018년 06월 12일(화) 17:00
가위를 건넬 땐 손잡이가 상대방을 향하도록, 식사는 어른이 먼저 숟가락을 들 때까지 기다리고, 길에서 돈을 주우면 경찰서에 갖다 줘야 한다는 등 우리가 살면서 알아야하는 것들은 전부 유치원에서 배운다. 우리는 살면서 알아야 할 것들을 이미 알고 있다.

1988년 미국에서 출간된 이래 전 세계 103개국 31개 언어로 번역돼 1,700만부의 판매고를 올린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가 출간 30주년을 맞아 국내에 새롭게 찾아왔다. 출간 15주년 당시 추가된 20여 편의 글과 함께 세련된 표지와 달라진 본문 편제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저자 로버트 풀검은 어느 유치원 입학식에서 '내가 유치원에서 배운 것'이라는 제목의 단순해 보이지만 실은 삶의 기본이 되는 진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유치원에서 배운 것들을 계속 다시 배우게 된다. 강의, 법, 사회규범, 서적, 설교 등 훨씬 복잡한 모습으로 우리가 배운 것을 제대로 아는지 실천은 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그러니 삶이 복잡하고 어렵다고 느껴질 땐 어린 시절 유치원에서 배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시작하는 단순한 지침 앞에 문제를 내놓으면 된다.

저자는 세일즈맨, 카우보이, 화가, 음악가, 바텐더 등 자기만의 방식대로 삶을 살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그래서 그의 이야기는 다양한 소재와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사람의 참모습을 알려주는 화장실, 하늘에서 떨어지는 크레용 폭탄, 날개 달린 테디 베어 등 마치 '어른동화'를 연상케 하며 잊고 있던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불러온다. 또, 저자가 들려주는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그들의 깨끗함에 정말 천사가 있지는 않은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끔 한다.

아이들의 생각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정말 어렸을 때나 했을 법한 상상들이 책에 담겨 있다. 그러면서도 삶의 교훈을 안겨줘 청소년 권장도서, 대학생 필독도서, 정부추천 도서 등으로 선정됐다.

빛바랜 초심을 기억하게 하고, 놓치고 있던 삶의 기본 진리를 다시금 일깨워 '아는 대로 살아가는 삶'을 희망하게 만든다. 그 덕분에 전 세계 많은 독자들은 이 책을 자신의 삶을 변화시킨 '인생책'으로 꼽는다. 인생의 지혜는 대학원 상아탑 꼭대기가 아닌 유치원에 있다.

알에이치코리아. 208쪽. 1만4,800원.
/이보람 기자          이보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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