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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강대, '이금기 요리대회' 예선전 가보니

학생 요리사들 세계인 입맛 잡는다
2학년 김권준씨 챔피언…서울 본선·홍콩 연수

2018년 06월 12일(화) 18:24
한국음식의 세계화를 위해 동강대 호텔조리영양학부 재학생들이 '제12회 이금기 요리대회' 예선전을 치렀다.

전국 48개 대학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1988년부터 굴소스 대량생산을 시작한 '이금기'의 10가지 소스를 활용해 음식을 만들어 경선을 치르게 된다. 지난해까지 총 8,761명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요리대회다.

12일 동강대 보건관 조리실습실에서 1·2학년 20명의 학생들이 대회에 참여했다. 주어진 90분 동안 자신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해야 하는 만큼 학생들은 요리에만 집중했다. 조리실습실은 재료를 기름에 튀기고 볶는 소리와 서서히 퍼지는 음식 냄새로 가득했다. 중간 중간 식기를 꼼꼼히 닦는 등 위생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이번 대회는 척아이롤, 부채살, 소갈비, 설깃 등 쇠고기 4가지 부위에 이금기 소스를 활용한 창작 요리로 심사를 진행했다. 동강대 호텔조리영양학부 조남철 학과장, 황금희 교수, 현 조리사협회 박철 이사 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황금희 교수는 "한국음식을 중식화해서 세계화 할 수 있는 메뉴 위주로 소스의 사용량과 창의성, 맛을 중심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마감 시간이 다가오자 학생들의 움직임은 분주해졌다. 학생들은 각자 음식 앞에서 심사위원들이 시식하는 동안 음식에 대한 설명을 곁들였다. 잘못 튀기면 치아가 손상될 수도 있는 고난이도의 누룽지 튀김부터 한식의 맛을 살린 갈비찜, 춘권피를 튀기지 않고 구워 심사위원을 놀래킨 학생 등 기대를 뛰어넘는 실력을 보여줬다.

심사를 맡은 박철 이사는 "후배들이 음식의 정형화된 틀을 많이 깨려고 노력한 게 보였다"며 "학생들 대부분이 놀라운 실력을 보여줬고, 이번 대회를 통해 음식의 흐름이 세계화로 바뀌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본 작업 준비 및 위생(20점), 조리기술 분야(20점)로 나눠 총점을 합산해 챔피언(대상) 1명, 1등 1명, 2등 1명, 3등 7명을 선정했다. 챔피언은 오는 11월 27일 서울 본선 진출 자격 및 2박 3일 홍콩 연수의 기회를 갖게 된다.

챔피언(대상)은 2학년 김권준 씨(24)의 '두 가지 맛을 넣은 부채살 춘권 스테이크'가 차지했다. 김 씨의 음식은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권준 씨는 "앞서 중국요리경연대회 출전 경험이 있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실습하듯이 했던 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음식 플레이팅이 가장 어려워 대회 사진을 보면서 연습을 많이 했다"고 우승비결을 알렸다.

김 씨는 길거리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생각하다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쇠고기에 바비큐 소스와 해선장 소스를 섞어 만든 양념장과 상큼한 매실소스를 선택해 먹을 수 있다. 알맞게 익은 쇠고기가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며 소스에 따라 다른 맛을 내는 음식이다. 서울 본선에 대해서는 "부담감을 가지면 실수를 하기 때문에 놀러간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김 씨는 오는 11월 27일 최종 순위를 결정 짓는 본선에 진출한다. 지난해 첫 출전한 동강대는 본선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1등(1명) 1학년 백경희(소고기와 전복의 찰떡궁합), ▲2등(1명) 2학년 김충국(이런 고기만두 봤니), ▲3등(7명) 2학년 김선홍(부채살 큐브 찹스테이크)·김한결(미쳐버린 중식요리)·남선택( 탑 꼬치 스테이크)·유명현(오렌지 소스를 이용한 스테이크)·진세현(춘권을 이용한 부채살 우대말이)·1학년 김제완(두반장크림면 소고기야채말이)·박혜민(간장소스에 졸인 속을 치즈로 채운 미트볼과 라이스 페이퍼 튀김)
/이보람 기자          이보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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