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당신이 누군가와 갈등상황에 놓여있다면… 대 유 민 전남 청소년성문화센터장 |
| 2018년 06월 13일(수) 17:37 |
며칠 전 서울에 사는 '광호'라는 아끼는 후배 녀석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그 녀석은 안부 인사도 없이 대뜸 "선배! 직장에서 나이 어린 상사와 갈등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해요" 라며 다짜고짜 내게 던지고는 "때려치우고 싶다"는 것이었다.
후배에게 해준 말이 생각나 갈등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몇 자 적어 보려 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내적 갈등이나 불편감 없이 편안한 상태를 희구(希求·바라고 요구하다)한다. 하지만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내·외적 자극에 의해 갈등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 일단 갈등적인 상태에 휩싸이게 되면 서로 상반되고 양가적인 감정으로 인해 불필요한 심적 에너지를 낭비하게 된다. 그래서 후배의 '때려치우고 싶다'는 말에서 상사와의 갈등으로 얼마나 힘들어 하고 있는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인간 관계 갈등은 필연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은 내적으로 갈등을 경험해도 이러한 내적 경험들을 잘 분별하고 적절히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내적 불일치와 부조화를 해결하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 더 혼란감, 좌절감, 불안감에 빠져들기도 한다.
개인 내적으로 겪는 갈등 외에도 모든 인간관계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많은 종류의 갈등을 유발한다. 특히 사회가 복잡해지고 다양해짐에 따라 사람들이 인간관계에서 겪는 문제와 갈등은 점차 심화되고 있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갈등에 직면하면 이를 직접적으로 해결하려고 시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자기주장 자체를 피하려고 한다. 갈등을 회피하려는 이유 중의 하나는 이러한 갈등을 해소하는 대처 전략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적 갈등을 극복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면 불편감을 좀 더 분명하게 인식하게 되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힘이 생길 수 있다.
그렇다면, 모든 인간관계에서 단순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첫째, 문제가 무엇인지 인식하고 끄집어내는 것이다. 갈등이나 문제 해결을 위해 선행 되어야 할 것은 문제 혹은 갈등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하는 것이다.
둘째, 상대방의 입장(역할 바꿔 보기)을 이해하는 것이다. 대인관계에서 갈등이 생길 때 대부분 자신의 입장을 피력하고 주장하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느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역할 바꿔 보기'는 매우 효과적이다.
'역할 바꿔 보기'는 다른 사람의 상황에 처해 있다면 어떻게 할지를 체계적으로 상상하고 이야기함으로써 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대인관계에서 견해차가 생기면 잠깐 멈추고 '그래, 이 문제를 당신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도록 하지'라고 혼잣말을 하면서 상대방의 상황이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말을 한다면 갈등을 좀 더 솔직하고 분명하게 다룰 수 있게 된다.
'역할 바꿔 보기'는 상대방의 견해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어도 몇 가지 그럴듯하고 이해할 만한 입장을 찾으려고 시도할 수 있게 해준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를 보호하고 방어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입장이나 욕구를 전적으로 포기하면서까지 상대방을 이해할 수는 없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한사람이 이기면 다른 사람은 지고 마는 제로섬(zero-sum) 게임이 되기보다는 양쪽이 모두 이길 수 있는(win-win) 사고로 전환하는 것이다.
'역할 바꿔보기' 해결에 도움
셋째, 갈등이 되는 사람과 협상을 시도 하는 것이다. 사회적 상황은 복잡 미묘하기 때문에 한 사람이 완전히 옳고 다른 한 사람이 완전히 틀린 경우는 드물다. 따라서 갈등 상황에서 자신의 입장만 주장하는 유아적인 태도를 버리고 지적인 타협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는 후배에게 "때려치울 땐 때려치우더라도 위의 방법을 한번쯤 시도해보고 결정하라"고 조언하면서 부디 상사와의 갈등이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관계에서 갈등이 없을 수는 없다. 하지만 건강한 관계는 얼마나 현명하게 갈등을 해결하느냐의 문제이다. 아버지와의 갈등, 어머니와의 갈등, 형제간의 갈등, 배우자와의 갈등, 직장상사와의 갈등, 친구와의 갈등, 연인과의 갈등 등 모든 인간관계에 수반되는 갈등 상황은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후배에게 해준 말이 생각나 갈등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몇 자 적어 보려 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내적 갈등이나 불편감 없이 편안한 상태를 희구(希求·바라고 요구하다)한다. 하지만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내·외적 자극에 의해 갈등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 일단 갈등적인 상태에 휩싸이게 되면 서로 상반되고 양가적인 감정으로 인해 불필요한 심적 에너지를 낭비하게 된다. 그래서 후배의 '때려치우고 싶다'는 말에서 상사와의 갈등으로 얼마나 힘들어 하고 있는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인간 관계 갈등은 필연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은 내적으로 갈등을 경험해도 이러한 내적 경험들을 잘 분별하고 적절히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내적 불일치와 부조화를 해결하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 더 혼란감, 좌절감, 불안감에 빠져들기도 한다.
개인 내적으로 겪는 갈등 외에도 모든 인간관계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많은 종류의 갈등을 유발한다. 특히 사회가 복잡해지고 다양해짐에 따라 사람들이 인간관계에서 겪는 문제와 갈등은 점차 심화되고 있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갈등에 직면하면 이를 직접적으로 해결하려고 시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자기주장 자체를 피하려고 한다. 갈등을 회피하려는 이유 중의 하나는 이러한 갈등을 해소하는 대처 전략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적 갈등을 극복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면 불편감을 좀 더 분명하게 인식하게 되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힘이 생길 수 있다.
그렇다면, 모든 인간관계에서 단순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첫째, 문제가 무엇인지 인식하고 끄집어내는 것이다. 갈등이나 문제 해결을 위해 선행 되어야 할 것은 문제 혹은 갈등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하는 것이다.
둘째, 상대방의 입장(역할 바꿔 보기)을 이해하는 것이다. 대인관계에서 갈등이 생길 때 대부분 자신의 입장을 피력하고 주장하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느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역할 바꿔 보기'는 매우 효과적이다.
'역할 바꿔 보기'는 다른 사람의 상황에 처해 있다면 어떻게 할지를 체계적으로 상상하고 이야기함으로써 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대인관계에서 견해차가 생기면 잠깐 멈추고 '그래, 이 문제를 당신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도록 하지'라고 혼잣말을 하면서 상대방의 상황이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말을 한다면 갈등을 좀 더 솔직하고 분명하게 다룰 수 있게 된다.
'역할 바꿔 보기'는 상대방의 견해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어도 몇 가지 그럴듯하고 이해할 만한 입장을 찾으려고 시도할 수 있게 해준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를 보호하고 방어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입장이나 욕구를 전적으로 포기하면서까지 상대방을 이해할 수는 없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한사람이 이기면 다른 사람은 지고 마는 제로섬(zero-sum) 게임이 되기보다는 양쪽이 모두 이길 수 있는(win-win) 사고로 전환하는 것이다.
'역할 바꿔보기' 해결에 도움
셋째, 갈등이 되는 사람과 협상을 시도 하는 것이다. 사회적 상황은 복잡 미묘하기 때문에 한 사람이 완전히 옳고 다른 한 사람이 완전히 틀린 경우는 드물다. 따라서 갈등 상황에서 자신의 입장만 주장하는 유아적인 태도를 버리고 지적인 타협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는 후배에게 "때려치울 땐 때려치우더라도 위의 방법을 한번쯤 시도해보고 결정하라"고 조언하면서 부디 상사와의 갈등이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관계에서 갈등이 없을 수는 없다. 하지만 건강한 관계는 얼마나 현명하게 갈등을 해결하느냐의 문제이다. 아버지와의 갈등, 어머니와의 갈등, 형제간의 갈등, 배우자와의 갈등, 직장상사와의 갈등, 친구와의 갈등, 연인과의 갈등 등 모든 인간관계에 수반되는 갈등 상황은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등록일 : 2015년 1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