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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 선택 아닌 필수

박 시 현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수석연구원

2018년 06월 13일(수) 17:39
일정기간 동안 어떤 검색어들이 유행을 했고 검색트랜드가 어떠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구글 트랜드'를 통해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라는 단어를 검색해 보면 지난해 이맘때쯤 검색 빈도수가 증가하기 시작해 올해 초부터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워라밸이라는 용어가 우리 사회에 깊숙이 침투해 순식간에 일상 용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워라밸은 일·생활 균형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난 2000년 영국에서 처음 시작돼 지금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워라밸로 용어를 통일하고 성별 구분 없이 일과 일 이외의 생활을 균형 있게 함으로써 근로자들에게는 개인적 삶의 만족을 제공하고 기업은 생산성 향상을 통한 기업 성장을 이어가자는 의미로 지난해부터 정부에서 워라밸 문화 도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특히, 오는 7월 1일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이 먼저 주52시간 근무를 시행함에 따라 근무시간 단축을 계기로 정시퇴근, 유연근무제 확대 등 근무혁신을 통한 워라밸 분위기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워라밸은 근무시간에 집중해서 일하면 저녁이 달라지고, 똑똑하게 일하면 생산성이 올라가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 청년채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되어 이제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국민 모두를 위한 행복 밸런스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해 고용노동부의 워라밸 우수기업 사례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쎄트렉아이는 안식년제 도입, 자율출퇴근제 시행, 유연한 근무문화 도입 등으로 중소제조업의 평균이직률이 11.3%인 현실에 비해, 평균 이직률 3.9%를 기록해 회사의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기업 입장에서 더욱 관심을 갖고 근로자들에게 워라밸을 권장하고 있다.

이처럼 기업 입장에서 긍정적인 면이 부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의 워라밸지수(장시간 근무하는 노동자 비율과 여가를 활용하는 시간이란 두 지표를 기반으로 산출)는 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오는 7월 1일부터 주52시간 근로시간 단축 관련 법률이 단계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국내의 장시간 근무 노동자 비율이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지난해부터 고용노동부에서 전국 6개 거점지역에 일·생활 균형 지역 추진단을 선정해 지역 내 특색에 맞는 워라밸 문화 전파와 우수사례 확산을 위해 노력 중에 있어 국내의 워라밸지수는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 지역도 광주상공회의소에서 2년째 일생활 균형 지역추진단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노사가 함께하는 일·생화라 균형 협의회 운영과 워라밸 제도 도입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시행 등 우리 지역 현실에 부합하는 워라밸 문화 도입과 확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우리는 지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유연한 사고에서 시작된다. 유연한 사고 유지를 위해서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 선행조건이라 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워라밸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다가왔다. 근로자는 워라밸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기업은 워라밸을 통해 기업 성장의 기틀을 마련해 우리 모두가 더욱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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