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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소녀, 대한민국 경찰된다

조선대 경찰행정학과 라이 삼자나씨, 채용시험 최종 합격

2018년 06월 14일(목) 20:31
히말라야 소녀가 대한민국 경찰시험에 합격해 화제다.

조선대 법과대학 경찰행정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라이 삼자나(여·28)씨가 지난 8일 2018년도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매년 약 30명 상당의 경찰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는 조선대 경찰행정학과에서 외국 출신 학생이 합격한 것은 라이 삼자나씨가 처음이다.

네팔 태생인 라이 삼자나씨는 한국인 남편과 결혼, 담양으로 이주한 후에도 평소 자신의 소원이었던 경찰관이 되기 위해 2015년 3월 조선대 경찰행정학과에 외국인 전형으로 입학했다. 이후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처음 응시한 경기도경찰청 네팔어 외사경찰 채용시험에 합격, 자신의 꿈을 모국 네팔이 아닌 대한민국에서 이루게됐다. 라이 삼자나씨는 이후 중앙경찰학교에서 약 8개월간의 기초교육과정을 거쳐 경기도경찰청 소속 외사경찰로 근무할 예정이다.

라이 삼자나씨는 "제가 외국인이라 대학생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언어장벽, 어려운 경찰시험과목 등으로 포기하고 싶었지만, 친절하고 차별 없이 대해주는 학과 친구들과 다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해주시고 학업과 장학에 적지 않은 배려를 베풀어 주신 교수님들의 덕분으로 합격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조선대 이훈 경찰행정학과장은 "수년전부터 국제화 및 다문화 시대를 대비해 외국 유수의 대학에서 교수 경력을 지닌 학자들을 채용, 외국인 학생 전담지도 시스템을 시행해 오고 있다"며 "라이 삼자나 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인 학생의 대학생활 적응 및 취업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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