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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결과 따라 지역의원 희비 '교차'

이개호·박지원, 타격 불가피…윤영일·황주홍, 정치력 상승

2018년 06월 14일(목) 20:32
6·13 지방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사상 최대 압승으로 끝난 가운데 선거결과를 놓고 지역의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는 국회의원 본인의 선거는 아니었지만 이번 선거결과가 2년 후 있을 총선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의원들 가운데서 먼저 여당의 유일한 현역의원이었던 이개호 의원(담양·장성·함평·영광)의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 의원의 지역구 4개 가운데 장성군은 무소속 유두석 후보에게, 함평은 민주평화당 이윤행 후보에게 각각 패했다.

장성군 선거의 경우 선거 초기부터 민주당 후보가 줄곧 여론조사에서 뒤져 어느 정도 예상됐던 부분이었다. 하지만 함평군수 선거는 예상을 뒤엎는 결과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불과 일주일전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김성모 후보가 오차범위를 벗어나 앞서고 있었기 때문에 무난한 승리를 점치고 있었으나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도 상당부분 정치적 입지가 축소될 전망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전남정치 1번지인 목포시장 선거는 사실상 평화당과 박지원 의원의 자존심이 걸린 싸움이었다.

평화당 현역인 박홍률 후보가 출마한 목포시장 선거에 대해 당력을 총집중했으나 막판 근소한 차이로 패하고 말았다. 또여수에 지역구를 둔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여수을)과 평화당 이용주 의원(여수 갑)도 시장을 무소속 권오봉 의원에게 내줬다. 정인화 의원도 광양·곡성에서 무소속과 민주당 후보에게 시장과 군수를 빼앗겼고, 무소속인 손금주 의원은 나주와 화순에서 이렇다 할 힘을 써보지 못하고 민주당 싹슬이를 막지 못했다.

광주시는 장병완 의원(동남갑)과 박주선(동남을)·천정배(서을)·최경환(북갑)·김경진(북을)·김동철(광산갑)·권은희(광산을) 의원 등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이 점하고 있었으나, 5개 구청장에서 모두 민주당에 승리를 헌납하며 체면을 구기게 됐다.

특히 바른미래당의 경우 의원이 3명인 광주에서 구의원 1명도 당선시키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에 반해 평화당 윤영일 의원(해남·진도·완도)은 해남군수 선거에서 승리하며 그나마 자존심을 지켰다.

평화당 황주홍 의원(고흥·보성·강진·장흥)은 4개 지역구 가운데 고흥에서 송귀근 후보가 승리했다. 강진에서는 민주당 이승옥 후보, 장흥에서는 무소속 정종순 후보를 상대로 마지막까지 선전을 펼쳤다.

평화당이 승리한 3개 지역 가운데 윤영일 의원과 황주홍 의원 지역이 한군데씩 포함됐다는데 위안을 삼아야 했다.

시·도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의 싹쓸이가 여전했다. 다만 진도군 도의원 선거에서 평화당이 승리했고, 영암군에서는 2개 선거구 가운데 정의당 후보가 1곳에서 승리했다.

광주에서도 동구 2명, 서구 4명, 남구 3명, 북구 6명, 광산구 5명 등 20명의 시의원 모두가 민주당이었다.
강병운 기자         강병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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