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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녹차의 수도 , 보배로운 ‘천년의 땅’ 보성군
2018년 06월 15일(금) 14:05
세계에서인정한명품보성녹차-제2다원
<커버스토리> 녹차의 수도 , 보배로운 ‘천년의 땅’ 보성군



녹차의 무한변신 통해 차 산업 새로운 도약

차를 단순히 마시는 개념이 아닌 문화와 관광을 즐기고 건강도 챙겨

차별화·경쟁력 있는 관광 인프라 구축…1000만 관광객 시대 대비

해수녹차탕에 한층 업그레이된 모습으로 탈바꿈...이 달말 완공

여자만 벌교갯벌 ‘해양테마공원’ 5월말 1단계 조성공사 완료

재정명(再定名) 천년 맞아 ‘보성군 군민헌장’ 새롭게 마련

글 박종수·보성=선상희 기자 사진 보성군청제공



차의 품질, 국내 제일로 손꼽혀



득량만의 싱그러운 바다를 아우르며 온 산을 굽이굽이 돌며 뒤덮고 있는 차밭이 장관이다. 활성산(465m) 기슭, 보성읍과 율포 바닷가를 잇는 고갯길인 봇재에 자리한 차밭은 마치 녹색 비단 물결처럼, 그린 카펫을 깔아놓은 듯, 잘 다듬어진 정원처럼 한폭의 그림이다.

녹차의 수도 보성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차밭이 조성된 한국차의 명산지다. 지리적으로 바다와 가깝고 날씨가 연중 따뜻해서 차 재배지로 최적의 조건이다. 차밭 면적도 약 500만㎡(약 150만평)에 달해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내륙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차의 품질 또한 국내 제일로 손꼽힌다. 보성은 지금 녹차의 변신을 통해 차산업의 도약을 꿈꾼다. 그 중심에는 최영기 보향다원대표(62)가 있다. 그는 신지식인에 선정 된데 이어 지난해는 대한민국최고농업기술명인으로 뽑히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4대째 유기농 차밭을 운영하고 있는 최대표는 보성녹차가 농약파동으로 한창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지난 2009년 금녹차를 만들어 녹차의 품질고급화와 함께 이미지를 바꾸는데 크게 기여했다. 금녹차는 순금을 전기분해한 금 용액을 차나무에 관수하여 재배한 금미네랄을 함유한 황금 녹차다. 유기농 황금 차는 현재 국내에서는 신라호텔에서 80g 세트당 일반 차보다 10배 가량 비싼 130만 원에, 오스트리아의 수입업체인 ‘하스엔하스’는 현지에서 820유로(114만 원)에 판매할 정도로 명품으로 대접 받는다. 최대표는 황금차브랜드로 연간 3억원의 소득을 올릴 정도로 탄탄한 기반을 다졌다.
제44회보성다향대축제를즐기는외국인들
황금녹차 말고도 블렌딩차도 즐겨 찾는다. 녹차 또는 홍차를 50% 넣고, 나머지 반은 흑미·도라지·돼지감자 등 향과 효능이 독특한 재료로 채웠다. 페퍼민트·레몬그라스와 같은 허브류도 첨가해 모두 8가지 제품을 갖췄다. 포장지에는 무지개색을 포함한 8가지 색을 써 차별화를 시도했다. “차가 좋은 건 누구나 아는데 선뜻 손이 안 가요. 맛이 톡 쏘거나 달지 않은데다, 우려내기도 불편해서겠지요. 그래서 예쁘고, 간편하고, 향과 맛을 갖춘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겁니다.” 최대표는 녹차를 활용한 먹거리 개발에도 나섰다. 녹차크래커와 녹차누룽지·녹차잼을 개발해서 선택폭을 넓혔다. 녹차를 가루로 먹으면 더 많은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세계녹차콘테스트에서 3차례나 금상을 수상한 다도락다원대표(59)도 보성녹차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연구와 제품을 만들어오고 있다. 그는 ‘강황녹차’라는 블렌딩차로 개발했다. 국산 강황 30%와 보성산 차나무잎 70%등 천연재료만 혼합한 것이다. 레몬처럼 생간 열대 과일 칼라만시와 차나무잎을 4대 6 비유로 섞어 만든 ‘칼라만시녹차’도 중국인에게 큰 인기다.

차와차음식만들기체험관광인기
‘차 산업 발전계획’ 본격 추진



보성녹차는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제 1호다. 녹차의 건엽 생산량은 전국 생산량의 34%를 차지할 정도로 보성군의 주 소득원이다. 녹자는 2000년대 중반까지 없어서 못 팔정도로 판매량이 급증했다. 그러다 2007년 언론에서 농약을 차밭에 뿌리는 장면을 보도, 판매가 급감하기 시작했다. 농가소득도 크게 줄면서 재배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졌다. 2006년 3,000억원 규모의 차시장은 꽁꽁 얼어붙으면서 3분의 1수준까지 추락하며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 1인당 연간 차 소비량은 60g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일본은 1300g, 영국은 1인당 3000g에 달한다. 우리나라 차 생산량은 연간 3000톤에 불과하지만 중국은 75만톤에 달한다. 커피시장 연간 매출액이 8조4,000억원이나 되는 것에 비해 연간 매출액 약 2000억원에 못미치는 소비시장은 초라하기 짝이 없다. 열악한 시장규모는 역설적으로 시장의 몸집을 키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예전에는 ‘백초의 왕’, 현대에서는 미국의사협회가 선정한 ‘슈퍼푸드’로 각광받는 녹차가 힐링과 웰빙을 뛰어넘는‘힐빙’세대를 맞아 시대의 트렌드와도 부합된다.

보성군은‘녹차수도 보성’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 하기 위해 ‘차산업 발전계획’을 수립해서 추진한다. 차를 단순히 마시는 개념이 아닌 차와 함께 문화를 즐기고, 관광을 하며 치유도하고 건강을 챙긴다. 녹차가 새로운 음료 트렌드로 각광을 받으며 다시 보배로운 천년의 땅 보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CNN에서 ‘세계의 놀라운 풍경 31선’으로 선정했던 보성 계단식차밭은 농업유산으로의 가치가 인정되어, 농림축산식품부의 2016년 농촌 다원적자원 활용사업 특별지구로 지정됐다. 보성군은 2018년까지 3년간 15억 원의 사업비로 농업유산자원의 복원·관리·활용과 농업, 농촌의 가치 증진에 힘쓴다. 또 우리나라 지리적 표시등록 제1호인 지역 향토자원 녹차를 특화하여 재배, 생산, 가공, 체험, 판매, 관광을 아우르는 6차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각종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차밭의 지속적인 관리와 우수한 보성녹차 생산촉진을 위한 친환경 유기질 비료 공급 및 차나무 경관보조금 지원, 차 가공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보성녹차 가공유통센터 HACCP 시설구축, 에듀마케팅을 통한 차의 대중화를 위한 이야기가 있는 다원조성에 힘쓴다. 최근 급격한 커피문화의 확산과 다양한 대체음료의 출시로 침체된 국내 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다원들과 함께 건강과 기능성을 더한 녹차라떼, 금녹차, 녹차소금, 녹차유, 녹차비누, 녹차음료 베이스 등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차 제품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차 재배·가공·보관 시설에 필요한 차 채엽기계, 발효차 시들리기 작업장, 차광막 등 차생산 현대화시설 확대 등 산업화 기반을 꾸준히 조성해 농가 소득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인증(무농약 95, 유기농 220)을 받은 차를 315ha에 걸쳐 재배하고 있으며, 2009년 이후 미국, 유럽, 일본 등 9년 연속 국제유기인증 획득과 군수품질인증제 실시 등 엄격한 품질관리로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보성 녹차의 품질 및 안전성을 인정받으며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는 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차와차음식만들기체험관광인기
대한민국 대표 차문화축제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인 보성다향대축제가 올해로 44회째를 맞았다. 보성다향대축제는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8년 문화관광축제‘우수 축제’로 선정되어 1억1천만원의 관광진흥기금을 지원받으며 해가 갈수록 그 명성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는 ‘차茶소풍’이라는 주제로 풍선하게 잔치가 베풀어졌다. 보성군은 올해 차와 관련이 없는 프로그램을 과감히 없앴다, 차를 쉽고 개성 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서 소풍같이 가볍게 나들이를 통해서 차를 접하고 즐길수 있도록 하는 컨셉을 만들어 성공을 거뒀다. 특히 올해는 핵심적인 킬러콘텐츠를 더욱 강화했다. 달빛차회, 찻잎 따기, 차 만들기, 차 마시기, 찻사발빚기 등 축제의 명품화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더욱 보완,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차 문화 축제로 거듭났다. 또 대표적으로 이색적인 전시체험 공간인 ‘차산업관’을 신설하여 보성의 차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주변 광장에는 가족놀이시설을 만들어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꾸몄다.

관광객의 최고 인기프로그램인 ‘햇차만들기’ 체험, 청명한 달빛 아래 광장무대에서 펼쳐질 ‘달빛차회’는 지난해보다 횟수를 늘려 3일간 운영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와함께 차 농가의 고유브랜드 전시 판매와 더불어 다구공방, 천연염색, 차홍보관, 티아트관, 티푸드관 등도 함께 선보였다. 또한, 글로벌 축제를 겨냥, 외국인 방문객과 함께하는 개막 들차회, 찻자리, 차잎따기 등의 행사를 펼치는 한편, 보성 관광투어와 연계해 내방객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스테이형 축제로도 승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축제에서는 순금 찻잎 보물찾기, 찻자리 피크닉, 웅점차마실, 녹차족욕, 봇재 인포스팟, 찻사발빚기, 소원등 만들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보이며 축제의 새로운 장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여자만벌교갯벌해양테마공원조성에박차
해수와 녹차 이용한 힐링과 휴양공간 조성



바닷물과 녹차를 결합시켜 운영되던 해수녹차탕에 한층 업그레이된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그동안 보성 율표해수욕장해변에 들어섰던 녹차탕은 해수와 녹차를 이용해 힐링과 휴양이 가능한 해수녹차센터로 새롭게 단장돼서 이달 말 완공한다. 2016년 12월 착공, 지상 3층, 연면적 4,422㎡규모의 센터는 현재 운영중인 해수녹차탕의 2배 이상 규모다. ▲1층은 뷰티테라피, 특산품판매장 ▲2층은 550명 동시 수용이 가능한 규모의 남?녀 해수녹차탕 ▲3층은 해수와 녹차를 이용한 아쿠아토닉, 야외 노천탕으로 녹차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주는 시설이다. 기존의 해수녹차탕은 9월에 철거하여 소나무 등을 식재하고 만남의 광장을 조성한다. 군 관계자는 “해수녹차센터는 단순 세신 목욕문화에서 탈피해 건강과 치유기능을 갖춘 차별화된 공간 구성으로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관광인프라 및 율포종합휴양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센터가 위치한 ‘율포솔밭해수욕장’은 시원한 소나무 숲, 은빛모래 해변과 수령 60여년 된 시원한 해송 숲, 미네랄이 풍부한 천연갯벌을 자랑한다, 율포해수녹차탕은 지하 120m의 암반층에서 끌어올린 해수와 피부미용 및 건강에 좋은 보성 녹차를 테마로 사계절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중장기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보성군은 1,000만 관광객시대를 대비한 보성군은 중장기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을 통한 차별화된 관광정책을 추진한다. 군은 유현호 부군수를 비롯한 군 의원, 실과소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보고회’를 개최하고 추진방안을 모색했다.

향후 10년을 아우르는 중장기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은 국내·외 관광여건 변화에 대응, 새로운 관광개발 미래비전을 마련하는 것이다. 특히 보성만이 가지고 있는 자연환경과 문화자원을 통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여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하는 야심찬 계획이다. 회의에서는 관광개발 여건 및 관광수급 등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관광개발 기본안을 만들고 관광개발 사업계획의 타당성 검토 및 재원조달계획, 파급효과 등을 분석해 오는 9월까지 최종 마무리한다. 또 2019년 신규사업인 ‘차 문화공원 체험동굴 조성사업’과 ‘상유십이 연못공원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용역 보고회를 병행, 국비확보에 적극 나선다.

갈대탐방로·목교 설치 등 1단계 사업 준공



여자만 ‘해양테마공원’ 조성 1단계 사업이 5월말 준공돼 앞으로 보성군 관광의 또 하나 명물로 각광받게 된다. 해양테마공원은 보성군이 세계람사르 협약 보전습지로 등록된 벌교갯벌과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갈대군락지를 결합한 여자만 ‘해양테마공원’ 조성해왔다. 군은 여자만 일원에 2020년 완공을 목표로 90억 원을 투자해 갈대탐방로 2,870m, 에코센터 600㎡, 휴게쉼터 400㎡, 전망대, 갯벌 탐방데크 등 해양테마관광 기반시설을 조성중이다. 지난해부터 3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 1단계 사업은 갈대탐방로 L=670m와 탐방객 진입 편의를 위한 목교 1개소를 설치해서 탐방객을 맞는다.

특히, 갈대탐방로에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이용객의 안전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단계 사업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60억 원을 투자해 에코센터, 휴게쉼터, 갯벌탐방로가 설치되며 지역문화와 관광, 생물다양성 등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환경 및 생태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해양테마공원이 조성되면 인근 중도방죽, 태백산맥테마파크와 연계한 관광 시너지 효과 창출로 해양관광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쫄깃한 맛 일품인 벌교꼬막



참꼬막으로 불리는 벌교꼬막은 녹차와 함께 보성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벌교꼬막이 유명한 것은 고흥반도와 여수반도 사이에 옴폭하게 들어가 있는 순천만의 한가운데 자리잡은 여자만(汝自灣)에서 자라기 때문이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생태계가 가장 잘 보존된 개펄로도 손꼽힌다. 오랜 세월 동안 쌓이고 쌓인 해양무기질 퇴적층이 20m가 넘는데다 모래가 섞이지 않은 순수한 개펄이기 때문에 꼬막뿐 아니라 숱한 생명을 보듬는 어머니의 자리이기도 하다.

벌교꼬막은 여자만의 깊고 영양 많은 뻘에서 자라 다른 어떤 지역의 꼬막보다 맛이 좋다.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가 가장 살이 많이 차오르는 시기로 이때가 별미다. 특히 참꼬막은 자연상태에서 자라기 때문에 영양이 많고 살이 토실토실해 감칠맛을 낸다.

벌교읍 천변와 진석리 갯벌일원에서 펼쳐지는 벌교꼬막축제도 보성다향대축제와 함께 보성의 명성을 알리는 효자다. 청정한 여자만에서 나는 벌교꼬막은 예부터 궁중 진상품으로 귀한 대접을 받았다. 1980년대에는 소설 <태백산맥>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리적 표시 수산물에 올랐다. 꼬막의 제철은 늦가을과 초겨울이다. 축제기간 동안 참석자들은 진석리 갯벌에서는 널배 타기, 꼬막 까기, 허리 줄다리기 등 꼬막 성패와 채취 도구를 활용한 체험행사에 참여하고 꼬막정식을 곁들여 먹으며 벌교의 매력에 빠져들게 든다.

한편 벌교읍에 위치한 ‘태백산맥 문학관’은 조정래 작가의 소설 태백산맥의 첫 장면인 현부자네 집과 소화의 집이 있는 제석산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단일 문학작품을 위하여 설립된 문학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재정수입 효자노릇’ 렌터카 차량등록 사업



보성군 재정수입에 효자노릇을 대표적인 사례가 서울권 렌터카 차량등록 유치 사업이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등록사업으로 지난 4년간 800억원이라는 수입을 올렸다. 이 사업은 군 유휴지를 활용, 서울권 렌터카 업체의 영업용 차량의 차고지를 보성군으로 유치해서 세수를 증대시키는 것이다. 전국 단위로 영업하는 렌터카의 경우 차고지를 보성군에 두면 등록세, 취득세, 자동차세 등 지방세는 물론 차고지 임대료와 차량등록 세수가 추가로 확보된다.

보성군은 렌터카 차고지 유치를 통해 지금까지 ‘800억 원’의 지방세 수입을 거두며 열악한 지방재정을 해소하는데 큰 힘이 됐다. 보성군은 지난 2014년 10월에 차량등록 대행업체인 ㈜하이이노서비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렌터카 등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시지가가 저렴한 군 유휴 주차장, 폐교부지 등 28만㎡부지에 연평균 2만대 이상 총 8만 1천여대 렌터카 등록으로 1대당 99여만 원의 지방세수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농협소유 부지와 폐교부지 등 12만㎡의 차고지를 추가로 확보했다. 차고지 총 40만㎡의 차고지에 10만대 이상의 렌터카가 등록될 경우 취득세, 등록수수료, 차고지 임대료와 매년 부과되는 자동차세를 통해 총 1,000억 원 이상의 지방세 수입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렌터카는 일반 차량과 달리 등록 후 4~5년이 지나면 신차로 교체해 해마다 신규 렌터카 등록을 통한 지방 세수기반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유현호 부군수는 “열악한 지방재정 해소를 위해 도입한 렌터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지방세수 확보로 군민이 행복하고 희망이 넘치는 보성 건설을 위해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보성군민의날행
보성군민의 날 ‘군민헌장 선포식’



보성군은 올해 재정명(再定名) 천년을 맞았다. 통일신라 경덕왕 16년인 757년에 처음으로 보성군이라 칭했다가 고려 성종 14년 995년에 패주자사라 바뀐 뒤 고려 현종 9년 1018년에 다시 보성군이라 부른지 올해로 1천년째 되는 해다. 보성군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보성군 군민헌장’을 새롭게 마련했다. 1975년에 제정돼서 제1회 군민의날 행사 개최 때부터 매년 낭독되어 온 군민헌장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군민의 정신적 실천규범이 될 수 있도록 시대 흐름에 맞춰 43년 만에 재정비한 것이다. 보성군은 ‘제44회 보성군민의 날’군민을 비롯한 경향각지의 출향향우와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자리에서 새롭게 마련된 ‘군민헌장’을 선포했다. 새로운 군민헌장 서두에는 3경 3보향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보성군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새천년을 맞아 추진하는‘군민헌장 개정의 당위성’을 첨가했다. 본문은 천년의 역사문화와 청정자연,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이고 조화로운 공동체 실현을 염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군민헌장 시안은 이 지역 출신 작가이며 최초로 전남도청 홈페이지에 3년간 연재되어 최근 출간된 대하역사소설‘이순신의 7년’등 집필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정찬주 작가가 작성했다.

그리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보성군 군민헌장 조례’ 개정을 통해 ‘보성군 군민헌장’이 재탄생됐다.



보성군 군민헌장 (전문)

보성군은 산과 바다와 호수가 펼쳐진 천혜의 3경(景)이 있으며 군민들의 충절과 선열의 혼이 서린 의향, 판소리 성지로서의 예향, 녹차수도 다향 등 3보향(寶鄕)의 역사와 전통이 깃든 눈부신 고장입니다.보성군이란 이름을 다시 찾은 1천년을 맞이하여 보성군민 모두가 마음을 모아 도약과 융성은 물론 미래를 향해 세계로 웅비하고자 군민헌장을 새로 마련합니다.

첫째 우리는 보성군 역사의 주인이고 청정자연을 누리는 행복한 군민이다.

둘째 우리는 천년의 역사 문화를 미래의 자원으로 가꾸는 창조적인 군민이다.

셋째 우리는 혁신적인 21세기 생명산업을 선도하는 미래지향적인 군민이다.

넷째 우리는 상생과 소통으로 조화로운 공동체를 실현하는 열린 군민이다

잘 사는 농어촌 위한 ‘생명농업 육성 전력



보성군의 ‘행복보성 건설’을 위해 천년의 발자취를 살피고 새천년의 기틀을 단단히 다지는 한해로 만든다. 잘사는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생명농업 육성’에 전력을 다한다. 농가소득이 보장되는 활력 넘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미미보와 보성몰 등 전자상거래 및 직거래장터 활성화, 산지유통센터 물류비 지원, 차 연관제품 개발 및 보성녹차의 세계화, 과실전문생산단지 구축에 나선다. 벌교갯벌 꼬막자원 회복을 위한 10대 중점과제를 부자 어촌을 만든다. 복지허브화 정착으로‘군민이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만들어 건강 100세 시대를 대비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견고히 한다.

또 천년 역사를 발전시켜‘문화와 예술, 관광이 꽃피는 보성’을 만든다. 해수녹차센터 준공, 열선루 중건, 태맥산맥 테마파크 조성, 벌교갯벌 해양테마공원 건립, 장도 가고 싶은 섬,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남도바닷길 추진으로 관광특화 지역을 만들 녹차를 접목한 융·복합 6차산업 활성화에 힘쓴다. 보성의 미래를 이끌어갈‘글로벌 인재양성’에도 많은 관심을 쏟는다. 초·중 28개교 무지개학교 운영, 보성군장학재단 기금 150억 조성, 명문고 심화교육, 모범학생 해외체험연수 등 지역교육기반을 강화하고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하여 미래 꿈나무 교육도시를 조성한다. 그리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보성’으로 거듭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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