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광주전남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융·복합인재 양성에 앞장서겠습니다."

최근 출범한 호남대학교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사업단을 이끌 정대원 단장(전기공학과 교수)의 각오다.

혁신선도대학사업단은 교육부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융·복합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전국 10개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 호남대는 향후 4년간 40억원의 정부 재정지원을 받아 미래자동차학부를 중심으로 '친환경 전기차' 분야를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해 특성화 분야로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정 단장은 "호남대는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전기차량 분야 연구와 인재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미래자동차공학부, 전기공학과 등 7개 학과가 연구와 인재양성을 위한 혁신교육과정을 함께 운영한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교육과정 모델 도출과정을 통해 기본 역량 함양과 특화분야인 자율주행전기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기초교과, 전문교과 교육과정을 새롭게 도입했다"며 "4차 산업혁명 전문교과는 자동차전자제어, 자동차 소프트웨어, 전장·전동력제어, 전자제어·무선통신, 패턴이식·컴퓨터비전 등 5개의 교육모듈로 구성해 학생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낼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호남대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조기에 학사제도 개편한다. 산업체 발굴 학생연구과제, 산업체 현장파견 자유학기제에 의한 드림 프로젝트, 산업계가 성적평가에 직접 참여하는 성취도 중심의 성적평가, 교수법연구회 발족 등 새로운 심화학습 교육법과 학사제도 등을 도입한다. 또 창의적인 교육환경 개선작업에 착수한다. 오는 2학기부터는 자율주행전기차량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중심의 52개 교과목의 융합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 단장은 "학생 중심의 융합적 전공지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4차 산업혁명과 광주전남의 발전을 선도할 핵심인재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산업계가 참여하는 '신기술 인증평가' 과정을 거쳐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양질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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