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남부경찰서(서장 강칠원)는 불법촬영 방지 스티커 '몰카 마그미'를 자체 제작 관내 공공화장실에 설치 운영 한다고 18일 밝혔다.

'몰카마그미'로 이름 지은 안심스티커는 100원짜리 크기로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됐다.

공중화장실 내 몰래카메라 설치됐을 것으로 의심되면 비치된 스티커로 임시 조치 후 112에 신고하면 경찰이 출동, 전문탐지장치로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를 확인한다. 남부경찰서는 18일부터 봉선근린공원을 시작으로 남구 공용화장실 25개소에 '몰카 마그미'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 효과에 따라 광주지방경찰청과 협의해 광주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장에서 카메라를 발견하면 수사에 착수하고, 소형카메라와 무관한 것으로 확인되면 화장실 이용객의 불안감을 덜고자 초록색 스티커를 덧붙인다.

강칠원 남부경찰서장은 "시민들이 공중화장실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길용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