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광주·전남 시도정이 출발점에 선 가운데 시·도지사 당선자들이 본격적인 출발 준비에 나섰다. 당선자측 모두는 지역 최대현안과 의제 설정에 나서는 등 얼개 짜기에 나섰다. 하지만 가장 시급한 현안은 일자리 확충에 있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이용섭 시장 당선인측은 지난 17일 혁신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혁신위는 민선7기 광주시정 핵심 화두로 시민주권을 앞세우고 있다. 시민이 주인되고 시민중심 시정을 이끌겠다는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듯하다. 시민이 주인인 시정은 최상의 지역발전 에너지이기에 당연하다.

특히 혁신위는 민선 7기 광주시정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혁신위원회는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로 만들기 위한 일자리 4년 로드맵을 구상하게 된다. 혁신위가 다룰 주요 의제도 일자리가 최우선이라는 점에서 방향이 옳다고 본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당선인 역시 민선 7기 도정 중심을 일자리 창출에 둘 예정이다. 김 당선인은 이를위해 역점 현안을 '일자리 창출'과 '10만 인재 키우기'에 설정할 전망이다. 이의 일환으로 일자리 정책실과 청년 등 일자리 창출 분야 부서를 대대적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방향설정이 옳다고 본다.

현재 광주·전남은 일자리 창출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터이다. 특히 조선업 등 지역경제 핵심 업종의 쇠퇴와 글로벌 경제의 위기 상황이 맞물리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따라서 시·도지사 당선인은 향후 시·도정을 일자리확충 등 지역경제 회생에 전력을 기울여야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