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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한전 임직원 무더기 덜미

상임이사 등 9명·업자 3명 등 13명 기소

2018년 06월 19일(화) 18:45
검찰이 전기공사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고 수백억원의 전기공사 사업비를 몰아 준 한국전력공사 상임이사와 간부 직원 등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광주지방검찰청 강력부(이계한 부장검사)는 전기공사업자들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뇌물을 건네받은 혐의로 한전 본사 상임이사 A씨(60) 등 한전 본사 간부 2명과 한전 지역본부 간부직원 B씨(52·2급) 등 3명을 구속 기소 했다고 19일 밝혔다. B씨로부터 수백 만 원을 건네받은 혐의로 한전 모 본부 본부장 C씨(59·1급) 등 한전 지역 간부 6명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한전 간부들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전기공사업자 D씨(56)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 한전 직원들은 지난해 이들 업자로부터 각각 600만∼1억 7,000여만원을 받고 전기공사 예산을 추가로 배정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받는 뇌물 총액은 5억 3,000만원에 달한다. 뇌물을 받은 한전 직원들은 전기예산 배정, 공사 관리·감독 권한을 이용, 이들 업자에게 임의로 예산을 추가 배정해주고 각종 공사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광민 기자         고광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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