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산토토마토 농장이 토마토 체험 농장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시 농업기술센터는 도시민의 농촌관광 수요증가에 대응하고, 농촌체험의 질을 향상하고자 농촌체험농장 육성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양시는 올해 산토토마토 농장을 사업대상자로 선정, 총 5,000만원(시비 50%, 자부담 50%)을 투자해 체험기반을 다졌다.

산토토마토 농장(광양시 광양읍 도월리 555-1번지)은 깨끗하고 넓은 시설하우스와 젊은 농부 부부가 들려주는 동화이야기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방문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올들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등 1,300여명이 다녀갔다.

토마토 수확기에는 토마토 수확과 피자만들기 체험이 이뤄며 수확기 외의 기간에는 토마토 모종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산토토마토 농장의 방울토마토는 모두 무농약으로 재배돼 수확 후 바로 그 자리에서 싱싱한 토마토를 맛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산토토마토를 운영하는 오성혁 대표는 "창업농으로서 꼭 성공해 귀농하는 청년들의 좋은 모범이 되고자 농촌교육농장 인증을 받았다"며 "대한민국의 으뜸 토마토 농장이 되는 꿈을 갖고 체험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상범 농산물마케팅과장은 "시설하우스가 많은 광양에 하우스 체험농장은 처음이다"며 "농촌 체험 학습을 통해 농촌의 따뜻한 정을 느끼고 바른 먹거리에 대한 인식이 심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이어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아이 양육하기 좋은 광양시에 걸맞게 지역 내외 학생들과 도시민들에게 다양한 농촌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도록 농촌체험농장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 농업기술센터는 농기센터 시험포장 내 농사체험학습장을 운영하는 등 농업과 농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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