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최근 농업기술센터 농기계교육관에서 농촌진흥청 전문가와 토란연구회원, 재배 농업인, 가공·판매 경영체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곡성군 특화사업 토란 현장컨설팅'을 개최했다.

이번 컨설팅은 곡성의 특화 품목인 토란의 저장 및 가공·유통에서 발생하는 현장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서 마련됐다.

전문기술위원의 교육과 참석자 간의 질의·응답 및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토란 생력화 및 가공 식품 연구 개발 기술 소개, 토란 저장 중 부패 및 갈변 억제 기술, 토란 연작장해 해결 방안 등 3개 분야로 이뤄졌다.

토란 줄기 박피기를 자체 개발해 특허 출원을 앞두고 있는 고달면 권순택 농가의 질의를 시작으로, 토란 수확기의 상용화 방안, 저장·깐 토란의 갈변 억제 기술 등에 대한 체계적인 기술 제공 방안 등이 논의됐다.

곡성의 토란재배 규모는 100㏊로, 전국 토란면적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연간 생산량은 2,500톤으로 대부분 출하용으로 재배돼 수도권에서 거래되는 물량의 60% 이상을 곡성토란이 차지하고 있다.

곡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현장컨설팅을 통해 농가에서 제기하는 문제점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해 곡성 토란의 지속적인 발전과 고품질화에 힘쓰겠다"며 "농업인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곡성은 오는 7월 토란 가공에 관심이 있는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가공관련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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