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축산사업소는 이탈리안라이그라스 '그린팜2' 종자를 채종해 관내 사료작물 재배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그린팜2' 종자는 관산읍에 위치한 장흥한우 육종단지 조사료포장인 '목초 신품종 육성 및 이용촉진 시험 연구포'에서 채종됐다.

'그린팜2'는 수확시기가 4월 하순에서 5월 초순으로 일반 조사료 보다 빠르다. 조단백질(DCP) 함량이 많아 사료가치가 높고 기호성도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채종한 종자는 관산읍 농안리에 있는 사료작물 정선시설을 활용, 종자로 보급될 수 있도록 작업하고 있다.

또 축산사업소는 국립식량과학원과 공동으로 삼산간척지에 국내산 종자 생산체계 구축 연구를 목적으로 '사료용 벼 도입 후 간척지 논에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채종 기술 개발' 시험 연구포 1㏊를 조성, 시험에 들어갔다.

오는 10월에는 국내육성 품종인 '코윈어리'를 파종해 국내산 사료작물 종자생산 기지 조성을 위한 시험연구포로 활용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4일 농촌진흥청 김두호 국립식량과학원장을 비롯한 참여 연구원들이 장흥군을 방문,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종자 채종현장과 정선시설 등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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