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발전협의회(회장 박재순)가 주최한 제34회 무등미술대전 심사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화 부문 대상에 최나래, 문인화 대상에 조용남, 양화 부문 대상에 전형진씨 등 모두 8개 부문에서 대상자가 가려졌다. 조각 부문에서는 대상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전체 입상자 수는 대상 8점, 우수상 22점, 특선 271점, 입선 538점 등 총 839점이 입상했다.

광주전남발전협의회는 21일 오전 광주비엔날레관에서 김승연 홍익대 미술대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제34회 무등미술대전 출품작품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양화 대상-전형진(울산 남구) 작 '절망과 아름다움의 경계'

올해 미술대전 출품작은 총 1,332점으로 지난해에 비해서는 23점이 감소했으나 판화, 조각, 목칠공예, 한문서예 등에서는 다소 증가했다.

전국의 공모전 출품수가 감소하는 추세임에도 1,332점이 출품되고 외부 지역 작품수가 53%를 차지해 무등미술대전의 전국적인 위상을 한층 드높였다는 평가다.

심사위원장인 김승연 교수는 "올해 출품작들의 성향은 다변화 시대에 부응하는 다양성과 미래지향적이라고 보겠다"며 "출품작 개개인의 독특한 표현들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강렬한 원색조의 표현들이 두드러졌으며, 과감한 주제 선택과 시각조형적 구성들이 돋보였다"고 총심사평을 밝혔다.

입상작 전시는 오는 7월 6일부터 11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문의 062-233-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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