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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홍주 전남대 치과병원장

"장비·진료환경 개선으로 구강보건 향상 노력"
장애인진료센터 운영 소외계층 진료도 최선
감염관리 철저·한곳에서 다양한 진료 가능
임플란트센터 확장개소 원스톱 서비스 제공
수준 높은 교육·연구로 인재 양성에도 박차

2018년 06월 24일(일) 19:51
박홍주 전남대 치과병원장이 앞으로의 병원 운영계획과 현재 진행중인 사업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태규 기자
<약력>
▲대동고등학교 ▲전남대 치과대학원 석·박사 ▲전남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수료 ▲미국 텍사스주립대학 MD Anderson 암센터 교환교수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 구강악안면외과 연수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이사 ▲대한턱관절협회 이사 ▲대한치과감염학회 부회장







지난 2009년 광주 북구 용봉동으로 이전, 개원한 전남대 치과병원이 최첨단 의료시설과 우수한 의료진으로 지역민들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지방 최초로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를 운영하는 등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다. 올해 1월 취임한 박홍주 전남대 치과병원장을 만나 병원 운영계획과 포부 등에 대해 들어본다.



-전남대 치과병원을 소개해달라.

전남대 치과병원은 지난 2008년 전남대학교(학동 소재)에서 현 위치인 전남대 캠퍼스 내 전대사대부중고 옆 독립된 건물로 이전 한 후 올해로 10돌을 맞았다. 저희 병원은 국내에 설립된 6개의 거점국립대학교 치과병원 중 하나로서 국민구강보건향상을 위해 진료와 연구를 충실히 수행해 왔으며, 수준 높은 교육으로 수많은 치과계 인재들을 양성해 왔다. 현재 9개의 진료과와 국가사업인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임플란트센터, 그리고 80여대의 유니트체어와 방사선장비를 보유한 학생진료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병원 주변에는 절제되고 아름답게 조성된 공원과 수목원, 그리고 둘레길 등 쾌적한 환경이 조성돼 도심 속의 휴식공간으로도 부족함이 없다.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할 분야가 있다면

첫째, 전남대 치과병원의 브랜드가치를 올리고, 알리는데 매진할 계획이다. 저희병원은 그동안 국립대학교 치과병원으로서 교과서적인 진료와 인재양성에 주력하면서 대외적인 홍보에는 다소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는 저희병원이 가진 장점을 적극 소개하고 널리 알려 대국민 구강보건향상에 더욱 이바지하고자 노력하겠다.

둘째, 병원 내 환자의 동선을 줄이고, 진료대기 시간을 최소화 하기 위한 효율적 진료와 다학제 원스톱진료를 펼쳐나갈 것이다. 이로써 환자분들이 저희병원에서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최상의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셋째, 현재 운영 중인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더욱 활성화시켜 광주·전남 내 진료 소외지역이 없도록 광주시청 및 전남도청과 연계하는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관련된 인적자원을 교육하고 환자 의뢰시스템을 갖춰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한 장애인구강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다.

넷째, 치과전문의제도가 시행된 이후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 국내 치의학 발전에 기여하면서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치과대학병원으로 우뚝 섰다. 앞으로도 치과대학 졸업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잘 배울 수 있는 수련시스템으로 미래의 국내 치과계를 이끌어갈 인재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를 개설했는데 향후 운영 계획은?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복지부에서 장애인들이 치과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시작한 사업으로, 전국 최초로 전남대 치과병원이 선정되어 사업을 시작했다.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서는 전신마취가 가능한 시설을 갖춘 치과외래에서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치과치료가 불가능한 장애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번에 할 수 있는 모든 치과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국가보조금을 지원받아 장애유형에 따라 보험이 되지 않는 치료에 대해 보조금도 지원중이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전남대학교 치과병원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또한 센터 내 첨단 치과치료장비가 갖춰진 구강진료버스를 운영해 매달 2~3회 정도 광주·전남에 있는 장애인시설을 방문해 구강검진 및 간단한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외지에 소외된 장애시설을 방문, 내원이 불가능한 환자에 대해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개소한 임플란트센터 역할 대해 설명해 달라 .

전남대 치과병원은 현 위치로 이전과 동시에 임플란트실 진료를 개시해 왔다. 10년이 지난 올해 기존의 임플란트실을 1층에 임플란트센터로 확장 개소했다. 임플란트센터에서는 다학제 원스톱진료가 이뤄져 환자가 한 곳에서 다양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5개의 수술실과 4개의 치료실은 각 방으로 나뉘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가 이뤄진다. 또한 독자적인 방사선촬영실과 소독실을 갖추고 있으며, 감염관리를 위한 장비들도 갖췄다.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3D 프린팅, 그리고 캐드캠을 이용한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며, 편안한 상태에서 임플란트 수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임플란트센터는 최근 보험화된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서도 최적화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임플란트 치료와 관련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또 초창기부터 임플란트와 관련된 학회발표, 논문 등을 개제해 학문적으로도 국내 임플란트계를 선도하고 있다.



-본원의 특화된 의학기술, 장비는 어떤 것이 있는지.

전남대 치과병원에서는 전산화단층촬영과 스캔으로 환자 정보를 채득해 3D 프린팅과 캐드캠을 이용해 임플란트나 양악수술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수술을 집도한다.

이러한 방법은 보다 정교하고 정밀한 수술이 가능케 하고 이 전에 비해 수술시간도 단축되며, 보다 편안한 상태에서 환자가 시술을 받게된다. 또한 얼굴 전체를 촬영할 수 있는 첨단 콘빔CT와 초음파장비를 이용해서 보다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수술실에서는 수술용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 한 치의 오차없이 외상환자나 얼굴의 재건수술을 하고 있다.

또한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법을 도입해 이 전에는 불가능했던 외부에 상처를 남기지 않으면서 수술하는 기법을 개발해 시술 중에 있다.

특히 양악수술의 경우 이 전에는 교정치료를 하는 2~3년 동안 외모개선 없이 지내야 했으나 본원 자체적인 진단법 및 수술법의 개발로 수술을 먼저 시행, 외모가 개선된 상태에서 교정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세계적으로 앞선 기술로서 유럽두개안면학회나 아시아구강외과학회 및 국제구강외과학회 등 다양한 해외 학술대회에서 초청강연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 다른 특화된 진료를 들자면 구순구개열 수술이 있다. 본원에서는 1980년부터 구강악안면외과의 개설과 함께 현재까지 소아과, 이비인후과 및 소아치과, 교정과 그리고 언어치료 분야와 협진하면서 구순구개열에 대한 전문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구순구개열과 관련된 다양한 학술발표와 학술지 개제 등 학문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구강암환자의 진료다. 본원에서는 구강암의 수술과 함께 수술현미경을 이용한 재건수술을 동시에 시행 중이며, 환자는 수술 후에도 외모에 특별한 변화없이 지낼수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알려진 화순전남대병원 암센터와 협진으로 항암 및 방사선치료를 시행해 환자의 생존율은 높이고 재발률은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해외 진료봉사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데 의미와 효과는.

우리나라의 의료수준은 이제 세계 어디에 내어 놓아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발전됐다.

이 전에 우리나라가 어려울 때 미국이나 유럽의 선진국에서 의료분야에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우리도 이제는 낙후된 나라나 지역에서 이러한 역할을 해야할 때라고 생각된다. 본원은 지난 2002년부터 방글라데시에 대한 구순구개열 수술 및 임플란트 수술의 전파와 봉사와 베트남·몽골·미얀마 등지에서 1년에 최소한 한 번 이상 해외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해외의료봉사에 대한 경험이 축적되면서 최근에는 우리가 가서 수술을 해주기도 하지만, 해당국의 의사들이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수술을 할 수 있도록 의료기술 전수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 하고있다.

-현재 주력하고 있는 연구·치료 개선분야 등은 무엇인지.

임상 각 과별로 다르겠지만, 3차원 기법과 캐드캠을 이용한 보철치료와 임플란트 수술을 계속 발전시키며 개발중이다. 또한 더 정밀하고 편안한 임플란트 수술이 되도록 첨단기법을 동원한 치료방법을 적용 개선하고 있다.

양악수술분야 중에서 선수술분야는 비교적 최근에 개발돼 시행되고 있는데, 본원에서는 교정과와 구강악안면외과의사가 다양한 자료를 가지고 수술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치료과정에서도 환자의 상태에 대해 상의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이 쌓여 본원 고유의 치료 프로토콜이 정립돼 환자의 전체적인 치료기간이 최대 50%이상 감소, 짧은 기간에 좋은 결과를 얻고있다. 구강암은 지속적으로 재발을 줄이고 수술 후 원래상태로 복원하기 위한 수술계획에 3차원영상기법 등의 첨단기법을 이용한다.



-마지막으로 지역민에게 한 말씀.

전남대치과병원은 거점 국립대 치과병원으로서 공공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새 병원에서 진료 10주년을 맞아 진료시스템과 전반적인 환경을 더 빠르고 편하게 환자중심으로 개편하고 있다. 최첨단 의료장비와 쾌적한 진료환경을 갖춘 전남대 치과병원에 방문해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시간을 가지시길 기원한다.





/길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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