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서 태어나 한결같이 고향을 지키며 지역민들의 복지증진에 솔선수범하는 이가 있어 화제다. 신안군 비금농협에 근무하는 김은정 상무(48)다.

김 상무는 지난 1989년 비금농협에 입사한 이후 고향에서 근무를 자처하면서 투철한 친절과 봉사 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화합의 기틀을 다지는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헌신적인 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해 타의 모범이 돼 최근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김 상무는 평소 이웃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품격 있는 언행으로 전남인의 자긍심을 드높여 왔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선행과 의로운 활동으로 '활기매력온정 넘치는 전남 만들기' 를 몸소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상무의 선행은 지역의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웃음 짓게 하며 입에 오르내릴 정도로 칭송을 받고 있다.

농협을 방문하는 민원인에게 손수 매일 따뜻한 차를 대접하고,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에게는 요양원, 마트, 버스승강장 등 궂은 날도 마다 않고 직접 모셔다 드리는 일상이 몸에 밸 정도다.

김 상무의 온정과 웃음 바이러스는 지역 전체를 행복하게 하고 있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은다.

특히 행복 나눔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비금농협농가주부모임의 담당자로서 농촌에서 영농에 종사하는 여성 농업인들이 서로 협력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고 선진 영농활동의 동기를 부여하는 등 농가 주부의 지위와 권익 신장에도 기여해 오고 있다.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음식 나눔 봉사와 비즈공예 취미교실을 여는 등 기쁨과 행복의 장을 제공하고 매년 수능을 앞둔 후배들을 위해 간식 꾸러미를 직접 준비하는 등 행복 나눔도 실천중이다.

비금면 선왕산 일대에서 열리는 전국 섬 등반대회를 비롯 지역의 각종 행사도 회원들을 독려, 참여하는 등 행정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오고 있다.

김 상무는 직장 내에서도 성품이 온화하고 주위 사람들과 친화력이 탁월해 동료직원들과 화합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는 등 신망을 받고 있다.

또 농협중앙회장으로부터 농업인 실익 증대에 앞장선 공을 인정받아 잇따라 상을 받고 상호 금융 CS부분 표창도 받았다.

김은정 상무는 "비금면민과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봉사하고 복지증진에 솔선수범하겠다"며 "작은 힘이지만 농가주부모임회원들의 자질 향상과 자기계발 사업을 북돋우고 회원들의 친목 도모와 화합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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