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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여고생 살인사건 치밀한 계획 범죄

범인 아빠친구 수면유도제 등 구입 사실 드러나

2018년 07월 08일(일) 18:26
경찰이 실종 8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강진여고생은 아빠 친구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결론 내렸다.

또 범인 김씨는 수면유도제를 구입하는 등 사전에 범행준비를 철저히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강진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A양(16) 아빠 친구 김 모 씨(51·사망)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16일 강진군 도암면 매봉산에서 A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A양 실종 이틀 전인 지난달 14일 A양에게서 검출된 수면유도제인 졸피뎀을 병원에서 처방받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의 집과 차에서 발견된 낫과 전기이발기에서 A양의 DNA가 나온 점을 들어 김씨가 A양과 접촉한 사실도 확인했다.

해당 낫과 전기이발기를 배낭 안에 챙기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도 확보했다.

이들 기기에서 A양 혈흔이 발견되지는 않아 범행도구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씨가 A양 실종 당일 귀가해 태운 물건의 재에서 나온 금속 고리, 바지 단추, 천 조각 등에서도 A양이 실종 당시 입었던 바지와 손가방에서 나온 소재인 사실도 확인됐다.

A양 SNS 대화 내용,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사건 당일 김씨가 A양과 함께 있었을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에도 A양 시신 부패가 심해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확보된 증거와 정황을 토대로 프로파일러 자문 등을 통해 보강 수사를 해 범행 경위, 사망 원인 등을 밝혀낼 계획이다.
한태선 기자         한태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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