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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전역 외래 해충 확산 조짐

무등산 중머릿재 갈색날개 매미충 다수 발견
광양항서 붉은개미 출현 방역당국 바짝 긴장

2018년 07월 09일(월) 19:49
무등산중머릿재 인근에 외래해충인 갈색날개 매미충이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등산객들의 눈살을 지푸리게 하고 있다.
광양항에 살인개미로 알려진 붉은개미가 출현한데 이어 무등산에도 수목에 치명적인 갈색날개 매미충이 급속히 퍼지는 등 외래해충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무등산 중머릿재를 중심으로 갈색날개 매미충이 급격하게 퍼지고 있지만 무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국립공원내에서는 방제약품을 사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산림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9일 무등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중머릿재를 중심으로 해발 4~500m 지점에 갈색날개 매미충들이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다.

왜래해충인 갈색날개 매미충은 매미충의 일종으로 몸길이는 8㎜이며, 이름처럼 세모꼴 날개가 압도적으로 커 보이기 때문에 나방과 매우 비슷하게 생겼지만 생김새는 꽃매미와 비슷하다. 이 해충은 2010년 충남 공주 등지에서 처음 발생한뒤 2011년 구례에서 대량으로 발생하는 등 전국으로 급격하게 퍼지고 있는 상태다.

무등산국립공원에도 7월에 접어들면서 갈색날개 매미충들이 대량으로 발견되고 있어 심각한 산림피해가 우려된다. 이들 해충이 발견되는 지점은 무등산 중머릿재가 위치한 해발 4~500m 지점으로 쉼터가 있는 나무난간 등지에는 수백마리씩 한꺼번에 붙어 등산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하지만 무등산국립공원관리소 측에서는 이들을 박멸할 특별한 대책이 없어 고심중에 있다.

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는 "원래 과실수나 활엽수 등지서 나무의 즙을 빨아먹고 사는 유충인데 과수원의 농약 등을 피해 중머릿재 등 국립공원 쪽으로 서식처를 옮긴 것 같다"며 "국립공원의 특성상 독한 약품을 쓸 수 없어 친 환경적으로 유충을 유인하고는 있지만 효과가 적어 고민이다"고 말했다.

이어 "갈색매미충에 대한 등산객들의 제보가 많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며 "자연생태계를 크게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구제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전남의 주요 관문인 광양항에서는 붉은불개미가 출현해 방역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붉은불개미는 적갈색을 띠고 꼬리 부분에 날카로운 침을 지니고 있는 개미로,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에 속한다. 주로 북미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붉은불개미가 우리나라에는 지난해 최초로 발견된뒤 모두 박멸된 것으로 발표됐다.

하지만 붉은불개미가 광양항에서도 발견돼 방역당국을 당황케 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올해 초 수립한 '광양항 붉은불개미 방제 대책'에 따라 부두 내에 주기적인 약제 살포와 잠재서식 환경을 제거하는 등 유입 차단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항만공사는 붉은불개미가 부두 내에 서식할 수 없도록 주 1회 이상 약제를 살포하고 있다. 제거된 부위의 틈새 충전, 수입 컨테이너 검역구역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등 잠재서식 우려 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검역당국과 협조해 부두 주요 구역에 예찰트랩을 설치하고 예찰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관련기관과의 정보 공유 및 상황 전파 등 긴밀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한춘 항만운영팀장은 "붉은불개미는 강한 번식력을 가지고 있어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광양항 유관기관 및 부두 운영사와 함께 붉은불개미 대응 매뉴얼에 따라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유지하는 등 유입을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종찬 기자         김종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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