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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곳곳 붕괴 위험 안전사고 주의

지반 약해져 축대·옹벽 등 '흔들 흔들'
"공사 현장 등 안전 매뉴얼 준수해야"

2018년 07월 10일(화) 19:17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잦은 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와 붕괴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공사현장에선 옹벽 및 축대가 무너질 우려가 높고, 저지대 주택이나 지방국도 등은 낙석사고와 토사 유출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보여 관계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당부되고 있다.

10일 광주·전남소방당국에 따르면 최근 장마로 지반이 상당히 약화된 상황에 폭우가 또 다시 쏟아질 경우 산사태나 절개지 낙석·축대 붕괴·땅꺼짐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 현재, 집중호우에 따른 지반 약화로 광주·전남 대규모 공사현장의 축대나 급경사지 주택 그리고 집터를 받치는 옹벽 등이 주요 위험 대상지다.

여기에, 산사태와 낙석 등의 위험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상황이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장마철 지반 붕괴로 인한 피해건수는 매년 평균 30~40건으로 접수되고 있다. 지난해 경우, 공사현장이 16건으로 가장 많고, 지방도로 7건·저지대 주택 등 6건·기타 5건 등으로 확인됐다.

특히, 짧은 시간동안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장마철엔 공사현장의 주변 절개면으로 빗물이 스며들어 안전사고 위험이 화창한 날에 비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3일 폭우가 쏟아져 광주 동구 한 아파트 건설현장서 축대가 붕괴돼 토사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단독주택에선 지반이 약해져 담벼락이 무너지기도 했다.

앞서, 1일엔 곡성 인근 지방도 840호선 도로에 토사가 흘러내려 한때 운행이 통제됐다. 순천 별량면에선 마을 안길 석축 7m가 유실됐고, 보성군 봉산리 한 주택 뒤편 산에선 흘러내린 토사에 70대 노파가 부상을 입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위험지역을 수시로 점검하고 공사 중인 곳은 우선 보호시설을 설치하게 하는 등, 피해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여름철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토사붕괴 예방을 위해선 옹벽·석축 등의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필요시 시설관리주체 또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안전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집중호우가 예보될 경우 각종 가설물·안전표지판·적재물 등은 견고하게 결속하고 보강상태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건설현장에선 집중호우시 무리하게 작업을 추진해선 않되고 기상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대피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비가 온 뒤엔 지반이 약해져 토사유출 등 사고위험이 높아 안전장구류를 착용하는 등, 현장 안전수칙과 안전매뉴얼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며 "장마철은 대형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고광민 기자         고광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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