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후인 오는 2045년 광주·전남 인구가 현재보다 23만명 가량 줄어든 311만여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행정안전부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오는 2045년 국내 인구는 5,105만1,159명으로 예측됐다. 이 중 광주는 137만7,121명, 전남 174만694명 등 311만7,815명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는 지난 6월 말 현재 인구가 광주 146만745명, 전남 188만7,991명 등 334만8,736명인 점을 고려하면 23만명 이상이 더 줄어든 수치다.

최근 10년간 인구 감소세는 우려할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광주는 2008년 142만여명을 기록한 뒤 소폭 늘다가 2014년 147만5,000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뒷걸음질을 시작해 이제는 '150만 도시' 명성이 무색해졌다.

전남은 지난 2008년 191만9,000여명이었던 것이 지난해 190만까지 무너진 뒤 회복하지 않고 있다.

타 지역민 전입이 전출공백을 메꾸지 못한 결과다.

이상심 전남도 인구정책기획단장은 "인구대책은 임신·출산 등 단편적 접근보다는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들어오도록 해야 한다"며 "에너지밸리, 혁신도시, 4차 산업혁명 등과 연계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향후 인구수가 회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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