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득표율] 영광군수 당선인 김준성

‘영광군민 모두를 위한 군수’ 전국 최고 득표율
군민들의 복지향상과 청년수당 월 20만원 지급
더 큰 영광 만들기 위해 그린카 10만대 생산기지 조성 박차
일자리 창출과 지역 성장동력 산업 적극 육성

글 박종수 기자·영광=곽용순 기자 사진 영광군청 제공

전국 최고의 득표율. 김준성 영광군수(66)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국 226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김준성 영광군수(66)가 최고의 득표율로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 군수는 영광군수 선거 개표 결과 85.02%를 획득, 상대 후보를 70.05%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인의 85.02% 득표율은 전국 226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서는 이용섭 광주시장이 84%로 최고 득표율을 보였다.

김 군수의 이 같은 높은 득표율은 더불어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데다 영광군의회의장과 군수를 지내며 쌓은 탄탄한 지역 기반과 함께 지난 4년간 군정을 이끌어오면 지역민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쌓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소속 정당과 지지여부를 떠나 이제 영광군민 모두를 위한 군수다”며 “군민과 함께 행복한 동행을 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군수는 민선6기 출범 당시 17.5%였던 복지예산 비중을 2017년에는 20.8%로 크게 높였다. 특히 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한 ‘군민 행복택시’를 운영, 23개 마을에서 총 4만여 회에 걸쳐 8만여 명이 이용함으로써 호응을 얻고 있다. 공격적이고 열정적인 기업유치 노력도 긍정적 평가다.김 군수가 재임하는 동안 영광군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전라남도 1위, 4년 연속 전라남도 투자유치 최우수군, 행정안전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최우수군, 농정·유통업무 평가 전라남도 최우수상 등 다양한 수상을 기록했었다. 또 행안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관한 전국기업환경지도평가 ‘경제활동성’ 분야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인 S등급을 받아 영광군이 전남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최적지로 평가를 받기도 했다.

김 군수는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지만 사실 경선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민주당에서 김 군수를 단수 추천하는 과정에서 경선경쟁을 벌이던 상대후보가 김 군수의 탈당과 측근들을 국민의 당 창당발기인으로 참여시킨 것을 두고 재심신청을 내면서 논란을 빚었으나 적절한 대응으로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가 됐다. 김 군수로서는 재선보다는 4년 전 선거가 더 힘든 선거였다. 당시 3선을 노리던 새정치민주연합 현직 단체장과 맞서 불리하다는 여론을 뒤집고 50%가 넘는 득표율로 당선되는 뚝심을 보이며 영광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다.

김 군수는 민선 7기는 “더 큰 영광 발전을 반드시 이룩하겠습니다.” 면서 △e모빌리티 엑스포 성공 개최, △그린카 10만대 생산기지 조성, △묘량식품 농공단지 신규 조성 △칠산노을 200리길 해안관광도로 개설 △법성항과 향하도항을 국가어항으로 지정 사업을 착실하게 추진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그는 또 인구 감소에 대응해 공약한 ‘월 20만원 청년수당’ 지급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면서 “청년수당은 매년 영광군 인구가 1000여명씩 줄고 있는 현실 속에서 영광의 소중한 자산인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민선 7기는 높은 지지율을 기반으로 주민들에게 공약한 사업들을 중단 없이 추진하기 위해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그는 더 큰 영광발전을 위해 다시 시동을 걸었다. 앞으로 4년간 영광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될지 기대가 된다.

Q.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당선소감 한 말씀 해주신다면

존경하고 사랑하는 영광군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으로 민선7기 영광군수로 재선됐다. 연임의 기회를 주신 영광군민 여러분께 깊이 머리숙여 감사를 드린다. 또 선거여정에 동행했던 선거사무원과 봉사자들 그리고 유세현장을 누비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적극 지지해주셨던 당원 동지 여러분들이 불볕 더위를 참아가며 흘렸던 땀방울을 마음속 깊이 담아 두겠다. 선거기간 경쟁했던 김연관 후보께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당선 이후부터 저는 영광군민 모두를 위한 군수라는 생각으로 군정을 이끌어가겠다.

Q. 이번 지방선거에서 단체장 당선인 가운데 전국 최고 득표율이라는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군민들이 이처럼 많은 지지를 보낸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무엇보다 지난 4년간의 군정을 이끌어오면서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영광 만들기’의 가시적인 성과들에 대해 군민들이 후한 점수를 준 것 같다. 주민들과 약속한 6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5대 분야 63개의 사업들을 제대로 추진하면서 주민들의 신뢰가 쌓이고 영광의 발전을 위해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민선 7기의 공약도 제대로 실천해 내겠다. 또 분양실적 미미로 골칫거리였던 대마산단을 75%가 넘는 기업유치로 전남에서 가장 투자하기 좋은 산단으로 만들어 낸 것에 대해서도 군민들이 절대적인 지지를 보낸 것 같다.

Q. 민선 6기에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민선7기 군정에 군민들의 기대가 크다.

민선 7기에도 영광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성장을 위해 교통망을 더욱 확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농수축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문화·관광자원 개발에 집중하겠다. 구체적으로 e모빌리티 엑스포 성공 개최와 그린카 10만대 생산기지 조성, 묘량식품 농공단지 신규 조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의 성장동력산업을 육성하겠다. 또 스포츠마케팅 특산품 판매 적극 지원, 칠산노을 200리길 해안관광도로 개설, 태청산 산림휴양레포츠 파크 조성, 저온저장고·지게차 보급 대폭 확대, 법성항과 향하도항을 국가어항으로 지정하는 등 영광의 미래먹거리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삶이 행복하고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공약으로 군민들의 복지향상과 함께 청년수당 월 20만원지급을 약속하셨다. 언제부터 지급되는가

청년수당은 청년들의 무분별한 소비를 막기 위해 현금 대신 ‘온누리 상품권’ 또는 ‘지역화폐’로 지급,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는 제도다. 해마다 영광군 인구가 1000여명씩 줄고 있는 현실 속에서 청년은 영광의 소중한 자산이자 희망으로 수당지급은 청년들에게 미래 설계를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2017년 영광군 청년실태조사에 따르면 지역 청년 50%가 학자금과 생활비 등으로 1000만원 이상의 부채를 안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고단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청년 문제를 각 가정의 문제로만 단정 짓지 않고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야 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공약을 마련했다. 민선 7기가 시작되면 바로 시행에 들어가겠다.

Q. 주민복지향상과 교육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신데요

군민의 복지를 더욱 확장하고, 자녀들의 교육 수준을 더욱 높여 지역의 인재를 키우는 일에도 적극 지원하겠다. 복지분야 예산비중이 20%가 넘을 정도로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결혼장려금 지원 및 신생아 양육비 인상, 천원버스 운행, 장애인복지 및 치매안심센터 건립, 목욕,이미용권 등 효도권 확대를 통해 주민들의 생활이 더욱 편해지고 삶의 증진에 더욱 관심을 쏟겠다. 또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대폭 확충하고 관내 중·고등학교 입학생 교복 무상지원, 고교무상급식 지원, 초당대 항공학부 캠퍼스 유치 등을 통해 영광군의 교육환경개선노력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

Q. 주민들과 지역향우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당선의 영광을 안겨준 군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영광군민이면 누구나 섬겨야할 주인이다. 4년동안 군정을 다시 이끌어가라고 책임을 부여해주신 만큼 새로운 임기동안 직면 과제인 초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와 경기침체로 인한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을 활성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저의 당선을 위해 아낌없이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여러분과 지역향우여러분께 감사함과 함께 변화된 영광을 만들어낼 것을 약속한다.

취임 선서 중인 김준성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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