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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협치·협업·혁신 통해 시민이 주인되는 의회 만들터"
공동체 정신으로 협력하는 의회 실현
지역 내 갈등 해소하는 '중재자' 역할
분야별 전문화된 의원 연구모임 활성화
시민편의·복리증진 지역발전 추구 목표

2018년 08월 05일(일) 18:44
김동찬 광주시의장이 전반기 의회 운영방향과 지역 현안 해결 방안 등을 설명하고 있다. /김태규 기자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은 5일 "제8대 의회가 주민을 섬기는 진정한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과거의 잘못된 관행, 보여주기식 의정 활동, 형식적인 민원 해결, 권위주의적 자세 등을 버리고 우리 스스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참된 의회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전남매일과 인터뷰에서 "전반기 의회는 협치·협업·혁신 3분야를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며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은 기본이고 광주시 여러 현안에 대해 의원들의 전문성을 살려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우여곡절 끝에 후반기 광주시의회 의장에 당선됐다. 소감은.

▲우선 광주시의회가 출발부터 광주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제8대 개원에 앞서서 의장단 선거에 있어 파행과 공전을 며칠 간 거듭했다. 150만 광주시민 여러분께 지면을 빌려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

현재는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운영위원장 선거를 잘 마무리하고 상임위원장을 중심으로 각종 현안사업에 대해서 업무보고를 받았다. 23명의 의원들이 그동안 아픔들을 접고 심기일전해서 제8대 의회가 주민을 섬기는 진정한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3명의 의원들과 힘을 모아 지난 선거를 통해 표출된 시민의 뜻이 올바르게 시정에 반영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 시민을 위한 행정이 이루어져 시민 모두가 살맛나는 광주공동체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광주시의회 전반기 운영 구상은.

▲ 제8대 광주광역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크게 세 가지 협치, 협업, 혁신의 의회를 이끌어 가겠다.

첫째, 의원 간 '협업 의회'를 이루겠다. 23명 의원들이 서로 신뢰하는 원팀이 돼 각종 현안에 대한 간담회·토론회를 통해 집행부를 견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의원 상호 간 동업자 정신과 공동체 정신으로 협력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둘째, '협치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 모두가 찬성할 때 반대 의견을 말 할 수 있는 조직이 건강하고 발전한다. 다양성을 존중해 주는 의회를 만들고 싶다. 간담회와 토론회 등을 활성화해 조례 및 정책 입안 과정에 시민의 뜻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시민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협력의 거버넌스 시대를 열어가겠다. 지역 사회 내 갈등을 해소하는 중재자로서 의회가 언제나 시민 속에 함께 있도록 하겠다.

셋째, '혁신을 주도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 과거의 잘못된 관행, 보여주기 식 의정 활동, 형식적인 민원 해결, 권위주의적 자세 등을 버리고 시의원들이 변화와 혁신을 통해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참된 의회를 만들어 내겠다. 또 전문화되고 다양화 되는 의정활동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분야별로 전문화된 의원 연구 모임을 활성화하겠다. 연구모임 등이 자리를 잡는다면 광주시의회가 정책을 제안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 의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의원들이 이루어 낸 다양한 성과를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알리겠다. 최근의 의정활동에서 홍보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서도 의정활동을 구체적으로 알리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대언론 관계를 새롭게 설정하고, 의회사무처 홍보업무를 강화하겠다. 홍보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토록 하겠다.



-민선 7기 조직 개편안 등 산적한 과제가 많다. 앞으로 시의회의 역할은.

▲민선 7기와 제8대 의회 앞에는 많은 과제가 놓여 있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군 공항 이전,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민간공원 특례사업, 한전공대 설립, 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건설 등 시민, 전남도와 함께 풀어가야 할 굵직한 현안이다. 광주시의 주요 현안들은 광주의 발전과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좌초되서는 안 된다. 광주시가 계획하는 주요현안들에 참여해서 좋은 정책들이 차질 없이 수행되도록 의원들의 역량을 모아 챙기겠다.

우선 민선 7기 시정가치 구현을 위한 조직개편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혁신·소통·청렴 등을 위한 것으로 기존 3실6국3본부58과에서 4실6국3본부62과로 인력 146명이 증원됐다.

지방의회의 의정활동 목표는 시민의 편의와 복리증진, 지역발전을 추구하는 것이다. 시의회에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핵심적인 권한과 역할이 주어진 이유도 광주시민과 광주발전이라는 큰 측면에서 접근한다.

광주시민과 광주발전을 위해 함께 비전을 만들어 갈 것은 협력과 상생으로 끌고 가고, 올바른 시정 집행을 위한 사안에는 과감하게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시의회의 올바른 역할이다.



-광주시의 가장 큰 현안과 해결방안은.

▲민선 7기 시작부터 지역의 현안들이 이슈가 되고 있다. 군 공항 이전,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광주형 일자리 추진, 현대차 광주공장 유치 등이다.

가장 현안은 광주도시철도 2호선이다. 도시철도 2호선은 민선 6기 건설 추진을 위해 정책을 결정했다. 이미 기본설계, 실시설계, 차량선정 등 도시철도에 필요한 제반사항이 결정된 상태이고 2019년 중앙 예산도 확정된 상태다.

이용섭 시장도 시민들의 의견을 받들어서 다시 한 번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마무리 하겠다고 공약했다. 공약의 일환으로 도시철도 2호선을 숙의 민주주의 제도, 공론화 과정을 거쳤으면 좋겠다는 제안서가 시청으로 접수됐고, 의회에서도 도시철도 2호선 문제를 빨리 매듭짓기 위한 새로운 정책들을 의회에서 준비하고 있다.

지역 현안에 대한 광주시의회의 역할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인구 고령화와 노인 복지 강화를 위해 '노인요양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방안 모색'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및 지위향상 조례에 대한 문제점을 공유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장기요양요원의 처우를 위한 개선정책을 마련을 위한 실태조사, 처우 개선 내용과 수준을 언제까지 어떻게 향상시킬 것인지에 대한 장·단기 계획을 수립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조례 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광주송정역에서 인천공항을 오가는 호남선 고속철도(KTX) 노선 폐지 결정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운영 재개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광주세계수영선권대회는 예산과 스폰서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정부에 예산 지원을 요청했으나 확답을 받지는 못했다. 이런 가운데 KTX 운행 중단은 세계수영대회 운영에 빨간불이 들어왔다고 판단해 광주시민들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했다.



-광주시 산하기관 임원 선출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많다. 의회의 역할은.

▲"인사가 만사다"는 말이 있다. 모든 일에 있어서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 좋은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모든 일을 잘 풀리게 하고, 순리대로 돌아가게 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2015년부터 광주시장과 시의장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제도는 임명대상자의 능력과 자질을 사전에 충분히 검증해 '부적격' 인사를 걸러냈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지방공기업의 합리적인 경영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건전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8개 기관에 대해 김대중컨벤션센터, 여성재단, 복지재단, 환경공단, 신용보증재단, 도시철도공사, 도시공사, 문화재단 등 8개 기관을 대상으로 총 13회 추진했다.

민선 7기에도 집행부와 협의해 추진 예정이다.



-의장님만의 의정활동 철학이 있다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을 갖고 정치의 무능, 비리, 패거리 정치의 폐해를 극복하고, 편견을 깨트리고자 시민들의 삶의 현장을 발로 뛰며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방정치에 입문한지 13년이 됐다. 초선의 기초의원 시절, 동료의원들과 함께 호남지방의회 최초 '의정연구모임'을 만들어 밤늦게까지 전문가 초청, 분임토론 등을 열정적으로 진행하며 공부하는 의회, 생산적인 의회 상을 만들었다.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민의 기대 속에 8대 의회가 출범했으나 원 구성 파행으로 실망을 안겨드렸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지금부터 광주시의회가 신발 끈을 동여매고 시민들이 기대하는 의회상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은 기본이고 광주시 여러 현안에 대해 의원들의 전문성을 살려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

광주시의회에 광주시민들도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 시민들의 크고 작은 목소리는 의정 활동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광주시의회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 언제나 시민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낮은 자세로 받아들이겠다.

<약력>

▲순천금당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전남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국제로타리클럽 3710지구 봉사위원장 ▲금호고 운영위원장 ▲제5·6대 광주시 북구의원 ▲제6대 광주시 북구의장 ▲제7·8대 광주시의원 ▲제7대 광주시의회 전반기 부의장▲문재인 대선후보 광주선대위 대변인(전)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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