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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내버스 도착안내 시스템 '애물단지'

단말기 설치율 27% 불과…툭하면 고장
시민들 무더위 속 기다리기 일쑤 '불편'

2018년 08월 08일(수) 19:26
최근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가 먹통이 돼 수시간 동안 버스도착이 9분 남았다고 알려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시내버스 도착시간을 알려주는 단말기가 광주지역 정류장 3곳중 1곳에만 설치돼 있고 상당수는 통신장애 오류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버스도착안내 애플리케이션도 버스 도착 알림이 멋대로 표시되고, 버스가 현재 운행중인 지점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는 등 오류투성이어서 시급한 점검이 요구된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체 2,315개소의 정류장 중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가 설치된 정류장은 625개소(27%)에 달한다.

이는 전국 평균 설치율 40%에 한참 못 미치는 것이다.

타 지역에 비해 설치율이 이렇게 낮은 것은 대당 1,300만원에 달하는 설치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가 설치되지 않은 정류장에서는 시민들이 무더위속에 무작정 버스를 기다리거나 버스도착 정보를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단말기와 버스안내정보시스템(BIS)을 받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학교 개학기인 8월 중순부터 사용량이 폭증하면 출·퇴근 시간엔 '통신장애'가 발생하거나 도착하지 않은 버스가 도착했다고 나오는 등 잦은 오류를 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일 시내버스 도착 정보를 알려주는 버스안내정보시스템 오류로 인해 모든 노선의 시내버스 도착 예정시간이 '8분'으로 표시되는 등 시스템이 마비돼 시민들이 여러 시간동안 큰 불편을 겪었다.

남구 월산동에 사는 김 모씨(27·여)는 "버스가 8분후에 도착한다는 단말기 화면을 보고 계속 서성였는데 시간이 지나도 버스가 오지 않아 당황했다"며 "버스가 실제로 언제 오는지 궁금해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보니 버스가 도착하기까지 남은 시간이 단말기와 크게 달랐다"고 말했다.

북구 동천동에 사는 이 모씨(56)는 "출·퇴근 시간이면 단말기가 꺼져있거나 어플리케이션도 '정보 없음'이라고 뜰 때가 많아 무작정 버스를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조만간 학교들이 개학하면서 사용량이 늘어나면 또다시 시스템이 마비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하소연했다.

이처럼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때문에 불편을 겪는 시민들이 크게 늘고 있지만 광주시는 '통신장애'의 경우 별다른 조치를 할게 없다는 입장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엘리베이터에서 전화가 잘 안되는 것처럼 버스에서 송수신되는 전파가 막힐 때 순간 버스도착시간을 알 수 없는 오류가 발생한다"며 "그 부분은 현재 기술적인 한계라 어쩔 수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버스정보안내단말기의 모니터링과 수리를 위해 3명의 전문직원들이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매일 관리하고 있다"며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단말기를 추가로 설치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종찬 기자          김종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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