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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가족, 라오스 참사 현장서 구호활동 펼친다

광주 의료봉사단체와 함께 출국…4박 5일간 머물며 자원봉사

2018년 08월 10일(금) 11:34
광주지역 의료봉사단체인 ‘아시아희망나무’와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라오스 남동부 아타프주 댐 붕괴현장에서 구호활동을 펼친다.

아시아희망나무 자원봉사단 12명은 10일 4박 5일 일정으로 라오스로 출국했다.

아시아희망나무의 라오스 의료봉사는 지난 3일 아타프주 사남싸이 마을에서 긴급 구호활동을 펼치고 귀국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2차 자원봉사단은 아시아희망나무 소속 의사 2명과 간호사 2명 등 4명의 의료진과 세월호 희생자 가족 5명 등 민간 자원봉사자 8명을 포함해 모두 12명으로 꾸려졌다.

구호단은 항생제·지사제·피부연고·수액 등 500만원 상당의 의약품과 100만원 상당의 방역 소독기도 함께 준비했다.

라오스 현지에서 가장 필요한 모기장·담요·돗자리·대야·수건 같은 긴급구호품과 의약품 등을 이재민에게 전달하고 현지 방역 활동과 진료에 나설 계획이다.

1차 구호활동을 이끌었던 서정성 아시아희망나무 이사장은 “식수가 오염됐고 물웅덩이에 집단 서식하는 모기떼로 인해 이재민들이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며 “대피소 주변 위생 상태가 매우 열악해 복통 환자와 피부병 환자들도 계속 늘어 구호의 손길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봉사단에는 세월호 희생자 단원고 신호성 군의 아버지인 신창식씨 등 희생자 가족 5명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신창식씨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때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으로부터 쏟아진 위로를 잊을 수 없다”며 “세월호 가족들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가 은혜를 갚고 싶다”고 말했다.

서 이사장은 “많은 분이 뜻을 함께하고 싶어 했지만, 현지 사정 때문에 다 같이 갈 수 없어 아쉬운 상황”이라며 “피해복구가 이뤄질 때까지 한시적으로 진료센터를 임시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아시아희망나무는 서 이사장과 지역의 동료 의사들이 함께 결성한 사단법인 의료봉사단체로 지난 10여 년간 아시아 빈곤국가, 재난 지역 등에서 구호활동을 펼쳤다.
/김종찬 기자         김종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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