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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시설원예 연작장애 해결 팔 걷었다

고온증기식 토양소독기 연시회…효과 ·정보 교환
기존 토양훈증 소독제보다 시간 단축·노동력 절감

2018년 08월 14일(화) 17:41
광양시는 최근 진상면 양승인 농가에서 '고온증기식 토양소독기' 연시회를 개최했다. /광양시 제공
광양시는 최근 진상면 청암리 양승인 농가에서 시설원예의 연작장애를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고온증기식 토양소독기' 연시회를 개최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연시회에는 애호박과 양상추, 수박, 취나물 등을 시설에서 재배하면서 연작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배 농가들이 참여했다. 연작장애란 같은 종류의 작물을 밭에 연속적으로 재배할 경우 작물의 생육환경이 나빠져 수확량이 감소하거나 병충해가 자주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그동안 농가에서는 연작장애 대책으로 660㎡당 20~24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가는 토양훈증 소독제를 많이 사용해 왔으나 약제처리 후 비닐을 피복해 2~3주 동안 소독기간을 가져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다. 이에 시는 토양 소독기간 단축과 노동력 절감을 위해 연작장애 대책 해결 방안으로 '고온증기식 토양소독' 방식의 효과와 정보 교환을 위해 이번 연시회를 개최하게 됐다.

고온증기식 토양소독은 토양을 30㎝까지 파서 고온고압의 증기를 분사해 땅속온도를 60~80℃ 정도로 최소 10분 이상 유지함으로써 땅속에 있는 거의 모든 병원균과 해충을 사멸시키는 가열소독 방식이다.

고온증기식 토양소독으로 할 경우 660㎡당 30만 원 정도로 비용은 다소 높으나 작업시간이 2~4시간 이내로 줄어들어 토양 소독기간 단축과 노동력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양소독기시연 결과 소독 후 토양온도가 15㎝ 깊이에서는 60℃를 유지한 반면, 30㎝ 깊이에서는 30℃내외로 별 차이를 보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토질과 토양의 건조상태에 따라 소독효과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연시회를 지켜본 양승인 농가는 "토양훈증 소독제에 비해 시간이나 노동력 절감에서 농가에 도움이 될 거 같다"며 "효과를 더 보기 위해서는 좀 더 큰 기종을 도입해 소독시간 단축과 증기 분사노즐을 좀 더 길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허명구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연시회를 통해 지적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지속적으로 효과를 분석해 농가에서 만족할 수 있는 고온증기식 토양소독기를 보급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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