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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분권시대 시장군수에게 듣는다--이윤행 함평군수

"민심 하나로 모아 평화롭고 살기좋은 함평 만들터"
공개·공정·공명·공감 '4공 행정'…통합 민원소통실 운영
'2,000 가구·3,000명' 귀농·귀촌 유치…주거환경 개선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산단 클러스터·행정규제 완화도

2018년 08월 15일(수) 17:22
이윤행 함평군수는 지역 정가에서 '불도저' 정치인으로 불린다.

밑바닥 민심부터 공직사회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고쳐야 할 부분이 있다면 서스럼 없다. 그러나 권위적이고 서두르지 않는다. 우선 듣고 다시 살펴보고, 최종 결정은 항상 신중하다.

이 군수는 민선 7기 취임 직후 '군수 지시사항'을 '협조사항'으로 바꿨다.

그는 "보여주기 위한 군정보다는 올바로 세우는 군수가 되겠다"며 "군정의 주인은 군민이고, 의견을 모아 집행 결과를 책임지는 것이 군수의 역할"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현안사업에 앞서 지역 내 반목과 갈등을 먼저 해결해야만이 모두가 행복한 고장이 될 수 있다"며 "군민이 화합하고 하나된 함평 만들기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분한 리더쉽으로 유소작위(有所作爲)를 설명하는 이윤행 군수의 '함평 발전 구상'을 들어봤다.



-먼저 제46대 함평군수로 취임한 것을 축하드린다. 직접 군정 운영한 소감은.

▲군수라는 자리가 그 책임감과 사명감이 의장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의회나 집행부나 지역발전과 군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방법은 동일하다. 8년간의 군의회 의정활동 경험과 동료 직원 들의 조언을 귀담아 들으면 좋은 결과는 자연스레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

우선 함평지역 보조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국·도비 확보를 위한 전략도 수립하는 부분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민들의 다양한 민원도 신속히 해결하겠다.



- 이번 민선7기 군정 목표가 무엇인가

▲민선 7기는 '평화롭고 살기 좋은 함평 만들기'가 목표다.

호남가 첫머리에 등장하는 함평천지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부족함 없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는 함평 자체의 의미를 그대로 담았다. 이를 통해 선거로 분열된 민심을 통합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또 원칙과 도덕을 지키는 신뢰받는 행정을 통해 군민화합과 경제적으로 풍족한 함평을 동시에 만들어 가자는 의미도 담겨 있다. 통합과 소통을 통한 명품 행정으로 내실 있는 군정을 펼쳐 나가겠다.



-민선 7기 함평군을 어떻게 꾸려갈 지 궁금하다.

▲함평의 새 역사를 위해 농축산업과 제조업, 서비스업이 함께 발전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선진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군민의 복지도 세심하게 살필 것이다. 지역 내 소비를 진작시키는 체류형 체험관광을 활성화하고, 정주여건 개선에도 힘쓸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공개·공정·공명·공감' 등 '4공 행정'을 토대로 실질적 원스톱 행정을 펼치겠다.

통합 민원소통실 운영하는 한편, 공정한 사업자 선정을 위한 보조사업 총괄 관리제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순위 공개를 비롯한 예측 가능한 공무원 인사 시스템 실현을 꼭 해낼 생각이다. 농산물 가공·유통·판매 복합시설 건립하고 정보통신기술(IT)을 융합한 과수·원예·축산시설을 확대하겠다.

이와 함께 복지정책으로 우선 치매안심센터 조기 완공하는데 집중키로 했다. 천원버스 운행, 중증 장애인을 위한 차량 및 콜택시 확대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시에 인재양성기금을 확대 조성하고, 중·고등학생 교복 무상지원과 학생 100원 버스 운행 등도 구상하고 있다

-함평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으로 진단하는지.

▲가장 시급한 현안은 '민심 통합'이다. 낡아빠진 편가르기식 정치에서 벗어나, 정직하게 일한 사람이 정당한 대우를 받는 곳으로 만들겠다.

'아무리 잘 살아도 군민들이 편을 갈라 서로 반목한다면 행복한 함평이라 할 수 없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

가슴으로 서로를 보듬는 화합 함평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함평의 공격적인 귀농시책이 주목받고 있다. 구체적인 계획은.

▲후계 농업 인력을 육성하고 인구증대를 위해 2021년까지 '2000 가구·3000명의 귀농귀촌인 유치'를 목표로 행정시책을 펼칠 예정이다.

군은 그동안 농가주택·농기계 구입, 식품제조·가공시설 건립 등 영농 정착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귀농인 농가주택 수리, 소규모 하우스 지원, 소형관정 개발 등을 올해 11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너지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또 도시민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귀농·귀촌 지원센터를 전담기구로 배치하고 관련 DB 구축했다.

신규 귀농인 선진농장 견학 프로그램 운영에 국비공모사업을 신청하고 올 추가경정 예산으로 확정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조에 따른 함평군의 일자리 창출 계획을 듣고 싶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기업을 유치해야 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선 7기는 명암축산특화농공단지를 조속히 분양하고, 빠른 시일 내에 광주시와 협상테이블에서 만나 산단 활성화를 도모하겠다.

빛그린 산단 내 친환경자동차 생산라인을 반드시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함평산단-명암축산특화농공단지-학교농공단지'로 이어지는 산업 클러스터를 재정비하겠다.

인근 도로, 주택, 문화시설 등의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빛그린 국가산업단지 주변지역에 산업단지 종사자들을 위한 맞춤형 주거단지를 공용개발방식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현재 관련부서에서 논의 중이다. 청년·노인·주부 등 각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컨트롤타워를 설치 운영하겠다. 지역의 유·무형 자산을 토대로 경제적·사회적·문화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주민 소득형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동함평 산단 등에 입주계약을 체결한 기업들의 불필요한 행정제재를 과감히 없애는 등의 기업 친화적 여건 조성에도 힘 쓸 방침이다.



- 함평은 초고령 사회다. 노인 문제에 관한 계획은.

▲지역의 어르신은 오늘날의 함평을 있게 해주신 고마운 분들이다. 군은 행복하고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건강·복지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치매안전센터를 조기 완공하겠다.

보건소 등 복지행정 체계를 가동해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다. 양질의 노인일자리를 확대하고, 경로당 지원도 대폭 늘릴 것이다. 이 밖에도 어르신들께 꼭 필요한 사업들은 관련 실과에서 바로 처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농가에게 월 10만원씩의 농민수당 지급을 공약했다.

▲농민수당 공약은 농민의 존엄성과 자존심이 걸려있는 문제인 만큼, 임기 내 반드시 이뤄내겠다.

다만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원칙에 벗어나거나 군 재정의 무리한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는 가이드라인도 정한 상태다. 관련부서에서 현황파악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 중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복지 보조금 등은 지역화폐로 전액 지급하는 방식을 염두에 두고 있다.

또한 연차적으로 지급인원을 늘려가는 방식보다는 내년부터 '해당 농민 전원'에게 지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지속적으로 군 의회는 물론, 전남도와 꾸준히 교감 중이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함평군수'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함평을 '사람과 기업 모두 부족함이 없는 곳', '더불어 살아가며 모두가 희망을 말하는 곳'으로 만들어 달라는 군민의 엄중한 명령을 들었다.

이를 위해 주인행세 하지 않는 군수,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군민을 섬기는 군수가 되겠다. 헌신하고 역동적으로 일하는 젊은 군수가 될 것이다. 군민 여러분께서 언제나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원칙과 기본이 바로 선 군정을 펼치겠다.

'과거보다 현재가 행복하고, 현재보다 미래가 더 행복한 함평'을 만들기 위해 초지일관 변치 않는 마음으로 혼신을 다하겠다. 애정을 갖고 지켜봐달라.

<공약>

■군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행정

원스톱 행정을 위한 민원소통실 운영

쉽고 빠르고 공정하게 인허가 제도 개선

■인구가 늘어나는 부유한 함평

함평천지한우 육회비빔밥 축제 추진

빛그린산단 자동차 생산라인 유치

■기술로 승부하는 고소득농업

농산물 가공, 유통, 판매 복합시설 추진

드론, 무선헬기 방제시스템 구축

■더불어 살아가는 안전한 함평

1천원 버스 운행

치매안전센터 조기 완공

중증장애인을 위한 이동차량 제공

■사계절 찾는 곳 깨끗한 함평

함평만 해안도로 연계 체류형 인프라 확충

함평항·돌머리 힐링건강타운 조성



<약력>

▲전북 기계공고 ▲초당대 산업대학원 행정학 석사▲호남대 행정학 박사과정▲함평고 운영위원장▲민주평화통일 자문의원▲감람교회 안수집사▲제5대 함평군의회 부의장▲제7대 함평군의회 행정위원장·후반기 의장
윤예중 기자         윤예중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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