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5,130억원을 편성하고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제1회 추경예산 4,634억원 대비 496억원(10.7%) 증가한 금액으로 군 사상 처음 예산규모 5,000억원을 돌파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제1회 추경대비 442억원(10.6%) 증가한 4,609억 원, 기타특별회계는 8억원(10.3%) 늘어난 82억원이다. 공기업특별회계는 438억원으로 46억원(11.7%)이 증가했다.

기능별로는 농림해양과 수산분야 1,239억원(24%), 사회복지와 보건분야 1,107억원(22%), 환경보호분야 653억원(13%), 국토지역개발과 수송교통분야 650억원(12%), 문화·관광분야 348억원(7%) 순이다.

특히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와 희망근로지원 사업, 영암지역 실업극복·고용활성화 프로젝트 사업, 대불국가산업단지 환경개선 등 고용위기지역 선정에 따른 국도비 사업을 대거 편성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특보 등 무더위로 인한 군민들의 인명과 재산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폭염피해 예방시설·장비지원, 그늘막 설치 등을 긴급 반영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은 고용·산업 위기지역 선정에 따른 국도비 사업에 대한 군비 부담과 폭염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예년보다 한 달여 앞당겨 시행했다"며 "주민생활과 직결된 지역현안사업의 예산 반영 등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 확보에 중점을 뒀다" 말했다.

이와 관련 영암군의회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제259회 임시회를 열고 추경 예산안 안건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한편 영암군의 추가경정예산은 올해부터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 3월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4,634억원 편성, 본예산 3,944억원 대비 690억원(17.5%)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최종예산 4,966억원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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