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20일 주택을 턴 혐의(절도)로 황 모씨(5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황씨는 지난 15일 오후 8시10분께 광주 북구 한 단독주택 2층에 침입, 거실에 있던 가방 안 지갑에서 40만원을 가져간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일정한 직업과 주거지가 없는 황씨는 집주인이 잠자고 있는 사이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황씨는 독거노인이 주로 사는 동네를 돌며 대문과 현관문이 열려 있는 집을 물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절도 혐의로 복역하고 지난 6월 출소한 황씨가 누범기간 광산구 일대에서 식당을 턴 정황을 확인하고 여죄를 조사 중이다. /김종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