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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의 혼으로 재현한 우리 문화재

고흥 남포미술관, 오늘부터 주조 명장 송창일 초대전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등 재현·창작품 60점 선봬

2018년 09월 11일(화) 18:47
고흥 남포미술관이 12일부터 11월 13일까지 주조(鑄造) 명장 송창일 초대전 '장인의 혼으로'를 연다.

이번 전시는 50여년을 주조 분야에서만 예술혼을 불태운 작가의 혼이 담긴 작품 60여점이 선보인다.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국보 제83호)과 백제 금동대향로(국보 제287호) 등 국보와 보물 재현 작품을 비롯해 송창일 명장의 창작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높이 288cm에 달하는 불상과 청동 탱화, 범종도 전시돼 불교미술 애호가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 출신인 송 명장은 홍익대 최기원 교수에게 조각을 배우고, 전통주조 대가인 이종옥 선생으로부터 주물과 도금 모형 제작 등의 기술을 전수 받았다.

불교미술대전 특선과 대한민국 청소년 민족문화예술대전 불교조형미술 대상을 받는 등 탁월한 기량을 인정받아 2009년에는 신지식인으로 선정됐으며 2010년에는 대한민국 주조 명장이 됐다.

조각과 주물 기술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송 명장은 부산 홍법사 아미타청동대불, 고흥 정각사 천수천안 관세음보살상, 고성 문수암 약사여래불 등 전국 주요 사찰의 청동 불상과 범종을 제작했다.

12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전시 개막식에는 퉁소 명인 오청룡과 가수 홍다영, 시인 권금희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송 명장의 작품 세계와 작업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작가와의 대화도 열린다.

곽형수 남포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집념과 열정으로 50여 년을 정진해온 주조 명장 송창일의 창작 작품들과 문화재 재현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라며, "특히 명장의 손으로 재현한 우리 문화재의 예술적 가치와 소중함을 가까이서 보고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61-832-0003.
/이연수 기자         이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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