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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식중독 사태 안이한 대처'한심'
2018년 09월 12일(수) 18:50
전국 각지에서 '풀무원 초코케이크'를 먹은 학생들이 잇따라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에서도 이 케이크를 먹고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인 환자가 52명이나 된다고 한다. 집단식중독이 발생했는데도 교육당국은 주말·휴일동안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하니 한숨만 나온다.

광주·전남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초·중·고교 중 풀무원푸드머스가 납품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을 급식으로 제공한 학교는 광주 6곳 전남 21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식중독 증세로 광주·전남 2개 학교에서 모두 52명이 치료를 받았으며 이 중 7명은 아직도 입원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는 풍암중, 전남은 목포 이로초에서 식중독 환자들이 발생했다. 풍암중은 지난 4일 문제의 초코케이크를 급식으로 제공한 뒤 현장학습을 간 6∼7일 10여명의 학생들이 복통과 설사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초는 학생 19명·교직원 2명이 증상을 호소했고 이중 학생 6명이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중이다.

문제는 학교와 보건당국의 대처가 이번에도 미흡했다는 것이다. 풍암중은 6~7일 10여 명이 복통을 호소했지만 7일에야 이런 사실을 교육청에 알렸고 교육청과 보건소 등은 주말과 휴일동안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다가 10일에야 식중독 환자 현황 등 을 파악했다고 한다.

사실 문제의 케이크는 전국 학교에 배달됐다는 언론보도가 이미 나왔다. 이런데도 의심환자 발생에 대해 관계기관이 적극 대응하지 안했다는 것은 납득이 가질 않는다. 위기관리 능력이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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