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최근 도초면 화도선착장에서 박우량 신안군수와 유관기관 단체장을 비롯 지역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초, 비금농협 차도선 야간운항' 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열악한 해상교통여건으로 주민들의 이동권이 제약 받아 힘들었으나 이번 야간 운항으로 인해 섬 방문이 자유로워질 것으로 기대돼 주민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

지역민들의 뱃길을 획기적으로 바꾸기 위해 박우량 군수는 중앙부처와 관련부서를 잇따라 방문해 수차례 건의하고 끈질긴 노력 끝에 지난 2007년 4월 역사적인 여객선 야간운항을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이날 박우량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11년전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했던 여객선 야간운항이 다시 개시돼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이어 "암태↔비금간, 안좌자라↔장산다수↔신의동리간 24시간 야간운항을 추진하는 등 권역별 야간운행을 확대, 추진해 섬 지역 주민들이 야간에도 자유롭게 육지 나들이가 가능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기상악화로 연중 최소 60여일에서 최대100여일 정도 뱃길이 끊기는 불편을 겪어 왔는데 야간운항으로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이동권이 보장 될 것으로 보여 해상교통체계 개선에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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